금산신문

기사 (전체 257건)

생리작용에 대해서는 미군이나 한국이나 어찌할수 없는 것 이었다. 두지속에서 숨어살다보니 미군들의 생리작용에 대한 처리가 문제가 되었던 것이다. 함부로 밖으로 나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에서 일을 처리할수도 없고 그리고...

금산신문 | 2010-03-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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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池小有天(지소유천)

여름 더위와 모기로 인하여 책을 잡고는 있었지만 어제 오늘 일을 생각해보고 있자니 복현이의 생각도 상당히 복잡해져 있어서 이런 저런 상념에 잠겨 있는데 일규의 소리가 들리자 반갑기만 하다. “어, 일규구나! 혹 무슨...

금산신문 | 2010-02-2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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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池小有天(지소유천)

정지가 어두컴컴하여 골성냥을 찾아 호롱불에 불을 붙여 어둡지만은 그래도 불을 밝힌다. 설거지라고 해야 고작 그릇몇개를 씻는 것이지만 정지물을 우물에서 떠다해야 해서 받아다놓은 물이 얼마 되지 않으니 물을 아끼면서 할...

금산신문 | 2010-02-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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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池小有天(지소유천)

엊그제 베어다놓은 쑥다발을 가져다 모기불을 놓자 기승을 부리던 모기들이 잠시 뜸해진다. “허참, 그놈의 모기들이란 이거 먹고 살기도 힘이 든데 그래, 힘든 사람들 피를 빨아먹으려고 저 난리니….” 아버지께서는 모기 ...

금산신문 | 2010-02-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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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池小有天(지소유천)

“다애가 그런 말을 해요?” 두칠이 큰물가로 멱을 감으러 가려고 하다 엄니의 말을 듣고는 이내 부엌에서 저녁을 하고 있는 다애를 부른다. “다애야, 너 이리 나와봐라. 엄니한테 뭐라고 한 거여?” 정지에서 밥쌀을 안...

금산신문 | 2010-02-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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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池小有天(지소유천)

“이런 머리에 피도 마르지 않은 년이 무슨 생각! 이년아, 그런 생각 하지 말고 어서 저녁이나 하거라. 쓰잘데기 없는 그런 생각은 하지 말고! 원, 똑똑하다고 소문난 년이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하냐? 이년아, 꾸물대...

금산신문 | 2010-01-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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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池小有天(지소유천)

다애는 걱정이 태산같았다. 비록 집안이 남루하여 두칠이 오빠가 최부자집에 머슴을 살고 있기는 하였어도 순박하기만 하신 부모님들과 부지런함으로 마을에서 인심을 잃고 살지는 않았는데 난리가 나자 두칠이 오빠가 갑자기 감...

금산신문 | 2010-01-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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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池小有天(지소유천)

“일규야, 그런데 요즘 두칠이와 덕만이의 동태가 어떻더냐? 내가 밖으로 나오지를 않아서 말이다. 어디 함부로 나올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이렇게 너한테도 몰래 왔잖아.” “형, 저도 그건 잘몰라요. 방금 전에도 이야...

금산신문 | 2010-01-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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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池小有天(지소유천)

지서앞을 후딱 지나 일규네 집으로 가 쌉작문이 닫혀져 있지 않은 것을 보니 누군가 집에 있는 것 같아 조용히 일규를 볼러본다. “일규야, 집에 있냐?” 요 며칠 두칠이와 부딪히는 것이 싫어 일규는 두문불출하고 있었는...

금산신문 | 2010-01-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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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池小有天(지소유천)

집안 어른들이 모르게 어머니께서 복현이에게 잘 해주시니 복현은 안심이 되었다. “엄니, 이 일은 아무에게도 이야기하면 안돼요. 두칠이나 갸들이 알면 큰일나요. 조심하세요. 그리고 아버지나 할아버지한테도 그렇고요…” ...

금산신문 | 2009-12-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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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池小有天(지소유천)

복현이 자기방으로 들어와 잠을 청해보았지만 영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미 제24사단의 전투를 알 리도 없었고 또 그들 일행이 본대에서 낙오된 딘소장 일행이라는 것도 그저 몇몇 미군병사들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금산신문 | 2009-12-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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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池小有天(지소유천)

“예, 복현, 복현입니다.” “복현! 잊지 않겠습니다, 이 은혜!” “아니 뭐, 제가 댓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당신들은 우리를 위해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요.” “아, ...

금산신문 | 2009-12-1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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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池小有天(지소유천)

우선 우물에 가서 물을 한바가지 떠다 주고난 후 정지로 들어가 먹을 것을 찾아보았지만 마땅히 먹을거리가 있을 리가 없었다. 복현이 밖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이자 안방에서 주무시던 할아버지가 그런 복현이 미...

금산신문 | 2009-12-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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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池小有天(지소유천)

복현의 집으로 소리없이 다가가 집안동태를 살피던 일행이 복현이 뒤에서 다가오자 갑자기 돌아서 총을 겨누며 날카로운 소리로 접근을 저지한다. “Who goes there?”(누구냐?) 갑자기 알아들을수 없는 영어로 가...

금산신문 | 2009-12-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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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池小有天(지소유천)

“모른다고? 이런, 야 이놈아! 네가 그렇게 말한다고 내가 그것을 믿을 것 같으냐? 이 자식이 맞어야지 말을 할 모양이구나!” 두칠이 일규를 잡아 족칠려고 달려들자 날쌘 일규가 그손에 잡힐 사람이 아니었다. 몸을 갑...

금산신문 | 2009-11-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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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池小有天(지소유천)

전쟁이 났다고는 하였으나 대전전투에서 패한 미군들이 마을앞을 지나 홍도티 가는 길목에서 피곤한 몰골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볼 때까지는 아직 일규는 전쟁을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단지 마을에서 최부자집에서...

금산신문 | 2009-11-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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池小有天(지소유천)

노프논이에 도착을 하니 인시가 훨씬 지난 시간인지라 어른들께서는 기다리다 잠이 들었고 쪼깐이 혼자 일행들을 기다리다 밖에 인기척이 나자 얼른 나와 반갑게 맞이를 한다. “가셨던 일은 잘 되셨는지요? 걱정이 돼서&he...

금산신문 | 2009-1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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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池小有天(지소유천)

자신의 꾀와 힘을 너무 자만한 이괴의 처절한 순간이었다. 일행은 이괴를 어찌 처리를 해야할지 기절하여 누워 있는 이괴를 보면서 이야기를 한다. “저 자식이 두 대감님들을 해치려 하고 있는데 후한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

금산신문 | 2009-11-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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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池小有天(지소유천)

밖이 소란하자 도소재대감이 여자들만 있는 집이라 걱정이 되어 안채에 있는 일포와 조패를 불러낸다. 일포와 조패도 소란스러운 소리에 걱정이 되어 있는데 대감님이 부르는 소리에 주루르 달려나오면서 “글쎄요, 저희도 무슨...

금산신문 | 2009-10-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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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池小有天(지소유천)

이괴가 누군가! 저자거리에서 싸움으로 한세월 보낸 망나니중에 망나니가 아니겠는가. 더구나 이제는 제법 주위가 어두워져 날라오는 이괴의 주먹을 천덕이 보지를 못했다. 택견을 수련을 하였다 하였지만 이런 실전은 처음인지...

금산신문 | 2009-10-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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