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신문

기사 (전체 436건)

낮에 비가 내렸다. 덕분에 뜨겁던 날씨가 조금은 서늘해졌다. 아니 초저녁엔 반팔셔츠차림에 느끼는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졌다. 6월 초순. 여름이 시작되었다. 저녁 8시가 막 지났건만 이제야 어둠이 찾아든다...

금산신문 | 200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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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병원에서 바라 본 현실은

둘도 없는 친한 고향 친구의 아버지께서 곧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연락을 받고 가끔 인사드렸던 분이기에 혹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인사를 다니러 병원을 찾았다. 그곳은 노인 전문병원이었다. 친구도 이미 와 있었다. ...

금산신문 |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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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생활의 꿈”

사람들도 연어처럼 귀향 본능이 있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년퇴임을 하거나 일선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설 때쯤이면 도심을 떠나 시골생활의 여유로움을 동경하게 된다. 어릴 적 고향생활이 그리워서인지, 각박하고 획일...

금산신문 | 200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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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다. 오늘은 어버이날, 부모님이 계신 충주에 다녀오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고 어머님은 보호자로 같이 계시지만 두 분 다 환자나 다름없으시다. 연세가 많으신 탓이다. 아버님...

금산신문 | 2008-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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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현암사에 가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두 번 산사(山寺)를 다녀왔습니다. 한 번은 부처님 오시기 전날 계룡산 동학사를 다녀왔고, 또 한 번은 부처님 오신날 대청댐 산자락 위에 위치한 현암사(縣岩寺)를 다녀왔지요. 연초록 빛깔 아름다...

금산신문 | 2008-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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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야생화 예찬

학교가 파하면 책보자기를 어깨에 질끈 매고 산 넘어 집으로 가던 길. 이런 봄날 산길엔 진달래가 붉게 피어 지천이었다. 굶주린 배를 채워보려 진달래꽃을 한아름 꺾어 나무그늘 아래서 한없이 따먹던 그 시절. 입술은 붉...

금산신문 | 2008-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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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은 아름답다.

금산(錦山)은 청정지역이다. 들보다 산이 많고 그 사이에 금강이 흐른다. 한자(漢字)표기 그대로 비단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비단도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비단으로 둘러싸인 산(山)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 아름다운 곳에...

금산신문 | 2008-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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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찾아가야 하는 절, 안심사(安心寺).

대둔산은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 경계에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기암절벽과 풍광이 수려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중부권 명소가 되었다. 언젠가부터 케이블카가 설치되...

금산신문 | 2008-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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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속에서 만나는 산사(山寺)의 풍경

도랑치고 가재잡고 뽕도 따고 님도 보고…… 봄꽃 찾아가는 길에 산사(山寺)의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어 좋은 전북 완주의 송광사를 찾아가는 길이다. 봄은 꽃이 있어 좋은 계절이다. 새 생명이 움트고 그 속에서 꽃을...

금산신문 |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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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리던 날에

도로 양옆의 가로수가 벚꽃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이토록 환하게 보여지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차를 한곁으로 정차합니다. 가지마다, 잎새 줄기마다 하얗게 옥수수를 튀겨 매달아 놓은 모습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모든 ...

금산신문 | 2008-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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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찾아 나선 사찰기행(Ⅰ)

남도의 봄빛 3월이 간다. 세월 빠르다는건 요즈음만은 아니었지만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벌써 엊그제 시작된 새해같지 만 2008년도 1분기가 지났다. 600년 된 홍매화가 있다기에 순천의 조계산 선암사를 찾아가는 길...

금산신문 | 2008-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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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즐겁다

예상외로 날씨가 따뜻하다. 봄날이 일찍 온 모양이다. 한낮에는 차 안에서 창문을 닫고 달리면 답답함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가동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고… 시골길을 달리면서 차창을 내린다. ‘쏴-악~’시원한 ...

금산신문 | 2008-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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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노부부의 아름다운 삶

“박수칠 때 떠나라! 산도 오르는 길보다 하산(下山)길을 조심하라. 자리에 앉아 있을 때보다 일어날 때를 알아야 한다. 일출(日出)보다 일몰(日沒)의 붉은 노을이 더 아름답듯이 삶도 정리할 때가 아름다워야 한다. 수...

금산신문 | 2008-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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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나는 일본인(日本人) 친구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불려지는 일본(日本).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36년간의 치욕적인 지배생활과 위안부 문제, 전범이 모셔진 야스쿠니 신사참배 등으로 친절하고 우호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욱 많이 담겨...

금산신문 | 200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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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운 날에

3월입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날이 시작됩니다. 봄은 아래서부터 오르고 겨울은 위에서부터 녹아내립니다. 그렇게 계절은 변합니다. 얼었던 대지가 풀리고 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대지엔 새로운 생명이 꿈틀거리기 시...

금산신문 | 200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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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첫 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졸업시즌이 끝나가고 입학시즌이 다가온다.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내딛는 젊은이들. 그런가 하면 3월이면 또 다른 새로운 학창시절을 여는 새내기들, 새로운 사회, 새로운 학교, 모두가 젊은이들에게 가슴 설레는 일이다. 늘...

금산신문 | 2008-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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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 곁드린 흰 가래떡 생각에 …

설날이 지났다. 고향엘 다녀왔다. 어린시절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있다. 1960년대 참 어려운 시절이었다. 아니 참 너무도 못 살았다. 가난했다. 물자도 부족하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나만이 아닌, 우리가족만이 아닌...

금산신문 | 2008-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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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토요일 쉬는 날이지만 서울엘 가야 합니다. 학교친구 아들이 오후3시에 관악구 서울대 호암 교수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대전에서 차를 가지고 간다는 것은 돈 낭비, 시간 낭비이기에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사실 길도...

금산신문 | 2008-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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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가까워 온다

설날이 다가온다.그 옛날 성스런 새해의 시작을 우린 언제부턴가 “구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한때는 이중과세라 해서 구정을 세지 못하도록 통제하였던 때도 있었다. 양력설(신정)은 왜놈들 설이라해서 더욱 거부하는 반감...

금산신문 | 200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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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파도타기를 배우며

금산신문 | 200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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