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신문

기사 (전체 436건)

지리산을 찾아간다. 그토록 멀게만 느껴졌던, 그래서 섣불리 떠날 수 없었던 지리산도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숨에 달려갈 수 있게 되었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지리산(1,915m)은 남한 내륙의 최고...

금산신문 | 200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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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의 아름다운 동행

휴일날 오후. 산들바람을 만나고 흐르는 강물을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대청댐으로 향했다. 짙푸른 녹음, 어제밤 내린비로 주변은 더욱 말끔해졌다. 짙은 구름 덕분에 뜨거운 태양빛도 피할 수 있어 드라이브엔 제격이다....

금산신문 |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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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만남

며칠전 정말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습니다.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 업무 관계로 만나 서로 마음을 주던 정겨운 일본인 친구를 15년만에 만난 것 입니다. 나 보다 서너살 적은 그 친구도 엔지니어 출신입니다. 아직 일본의...

금산신문 | 2007-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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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어머니는 말을 하시면서 걱정하지만 아버지는 말없이 먼 산을 바라 보시면서 가슴으로 우신다.” 아버지에 대한 단적인 표현이다. 이 시대 아버지에 대한 평가는 우리 어릴적 시절과 사뭇 다르다. 내 어릴적 아버지는 가정...

금산신문 | 2007-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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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인 사람들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하게 느끼는 직업은 무엇일까? 의사, 변호사, 판사, 법조인, 유명 연예인…등등 많겠지만 취미가 직업인 사람들 아닐까?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전업으로 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행복한 것...

금산신문 | 2007-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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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Ⅱ)

뒤 돌아 나오는 길. 송광사 산문 오른편에 자리 잡은 백련다원(白蓮茶苑) 찻집이 있다. 한옥의 깔끔함이 너무 좋은 찻집. 완주 송광사를 한바퀴 둘러보면서 느낀 마음을 한잔의 차속에 우려봄도 좋을듯 싶다. 가면서 연락...

금산신문 |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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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Ⅰ)

여행의 의미는 무얼까? 우선 떠남이다. 내 주변에서 일탈해 보는 것이 여행 아닐까? 아니 그건 너무 거창한 표현이 될까? 그럼 외출(外出)이라고 해야 할까? 당일로 돌아올 수 있는 건 외출이고 하루 묵어 오는 것을 ...

금산신문 |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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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紀行(Ⅵ) 중국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해는 떠올랐지만 일출봉에 오르니 보이는 것은 안개뿐이다. 젖은 바위 언덕을 조심해서 내려온다. 조금 내려오니 작게 自然圖畵(자연도화)라고 쓰여진 바위가 보인다. 조금 걸어 내려가 자세히 아래를 살펴보니 걷혀진 안개속...

금산신문 | 2007-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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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紀行(Ⅴ) 황산, 정상에서 비를 만나다

2~3개월 전으로 나는 기억한다. 공영방송인 KBS1 다큐. 산(山)에서 황산(黃山)이 소개된 적이 있었고 대한항공 CF에서 황산의 아름다운 장면이 방영된 이후 한국인의 황산 방문이 급증했다고 한다. 가이드 설명에 ...

금산신문 |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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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紀行(Ⅳ) 황산(黃山)에 오르다

황산에 오르는 길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도 세군데서나 운행되고 걸어서 오르는 트랙킹 코스도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가는 곳은 운곡사 케이블카 탑승지로 가는 중이다. 산자락을 오르는 길도 벌써 주...

금산신문 | 2007-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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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紀行(Ⅲ) … 황산(黃山)으로 가는 길목엔…

항주에서 황산까지 187km을 3시간동안 달려온 버스는 이제 황산IC에 진입한다. 밤10시가 넘었다. 시내에 진입하자 늦은 밤이라 도로는 한산하고 조용했지만 꽃 모양으로 디자인된 가로등과 교각 난간의 조명은 휘황찬란...

금산신문 | 200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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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紀行(Ⅱ) … 항저우에서 느낀 중국(中國)

30여분 계속되는 서호에서의 유람선 타기. 3개의 인공섬을 돌아 선착장으로 다시 뱃머리는 돌아졌다. 넓은 호수위에 만들어진 인공섬. 그곳엔 수목과 숲이 짙은 초록으로 덮여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서호안의 섬은 마...

금산신문 | 2007-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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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紀行(Ⅰ) … 항정우(杭州) 서호(西湖)에서 시(時)한수를

여행은 즐겁다. 가기로 마음만 먹어도 가슴이 설레고 뛴다. 어릴적 나는 소풍 전날 자다가도 일어나 밤 하늘을 쳐다보곤 했다. 혹시 비라도 와서 즐거운 소풍날이 취소될까봐 걱정이 되어서였다. 중국 출발 전날 밤, 이 ...

금산신문 | 2007-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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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돌아보기 (Ⅰ) - 유성장에 가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옛것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있나보다. 문명의 발달로 더 나은 환경과 질 좋은 물건들이 많아도 그 옛날 자기들이 어릴적 쓰던 물건과 먹던 음식에 대한 향수가 남 모르게 마음속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

금산신문 | 2007-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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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봄에 내가 빠지다

봄날은 하루쯤 그 싱그러움에 빠져들고 싶은 날이 있다. 이제 막 풋풋한 봄이 왔는가 했는데 어느덧 봄은 이렇게 깊어 버렸다. 그것은 허망함일까? 즐거움일까? 자신도 모르게 깊은 봄은 뜨락에서 오래전부터 머물고 있었다...

금산신문 | 2007-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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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산행(山行)은 싱그럽다

늘 오가는 시간에 같은 길을 다니는 사람은 계절 감각에 뒤떨어지나보다. 모처럼의 휴일나들이. 밖에 나오자 세상은 온통 꽃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늘 주변에서 개나리, 목련꽃만 보다가 잠시 달려온 들녘엔 벌써 ...

금산신문 | 2007-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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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蕓甫)의 집」 가는 길

내가 자주 가는 고향 길 충주. 증평 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오면 곧바로 신호등이 있는 4거리를 만난다. 공교롭게도 그곳 신호에서는 늘 빨간불을 만나 정차해야만 했다. 우연의 일치치고는 정말 이채롭다. 아마도 110km로...

금산신문 | 200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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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한 나의 기억

「첫사랑」에 대한 글의 청탁을 받았습니다. 글쎄 이것도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했지만 그저 써본 나의 짝사랑 얘기입니다. 내게도 첫사랑이 있었던가? 나이 50 중반을 넘어 지난 내 사춘기 시절을 기억해 본다는 것이 ...

금산신문 | 2007-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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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반위에 내리는 봄 햇살

아! 날씨가 좋다. 바람 없고 햇살 따스하고 하늘 맑은 날. 하늘은 너무 푸르기만 한것이 부끄러웠는지 흰 구름을 몇 개 두둥실 띄워 놓았다. 봄날은 이렇게 좋은 날이 많다. 4계절중 가장 많은 꽃을 피우기에 하느님께...

금산신문 | 2007-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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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엔 봄이 늦게 온다

지난 3월 11일 일요일이었다. 봄소식을 평년보다 10여일이상 빠르게 전달하던 봄의 전령이 막강한 꽃샘추위에 밀려 주춤하며 찬 바람뒤에 숨어버렸다. 아침 저녁으로,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고 경칩이 지나 동면에서 깨어...

금산신문 | 2007-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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