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신문

기사 (전체 257건)

“아 내말은 그놈이 간 길이 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자식이 맨날 하던말이 있거든요 저쪽 풀무대쪽으로 해서 선야봉으로 올라 대둔산쪽으로는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라고...”“그래 그놈이 그렇게 이야기 했다면 그길로 도...

금산신문 | 2011-10-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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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95

두칠과 다애가 그렇게 빠져나간 시간에 원귀는 항상 두칠에 대한 원한이 가슴에 남아있었다.한번 맘 먹은거라 쉽사리 지워버리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그리고 산속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맡아보았던 다애의 살내음이란 정말 잊을래...

금산신문 | 2011-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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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94

선야봉날망에 올라 밑을 바라보니 희미한 불빛이 느티골 이곳 저곳에서 흔들거리고 있었다. 다애말대로 진산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다.능선을 따라 가는데는 힘이들지는 않았지만 두칠은 가슴한곳에 처절한 응어리를 담고 가는 듯 ...

장종안 | 2011-10-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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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93

대대적인 토벌작전이 벌이지기 직전이었다. 느티골분위기는 어둡기만 했지만 어느누구 하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다애의 눈물겨운 설득에 두칠은 마음이 굳어졌다. 자신의 삶도 중요했지만 동생을 이곳에서 살려낼 수 있...

장종안 | 2011-09-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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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92

원귀가 깨어나고 두칠이도 이젠 서로의 감정이 풀려가고 있었다. 태철도 두칠이를 뭐라고 한 것이 좀 걸리는 듯 했지만 아무일 없었던 듯이 지나고 있었다.조금은 여유를 잡아가고 있을즘 다애는 두칠오빠에게 다시한번 권한다...

장종안 | 2011-09-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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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91

적들이 퇴각한 자리를 확인을 하니 아무런 흔적이 남아있지를 않았다. 분명 그들도 피해를 입었을 텐데 퇴각을 하면서 정리를 하였던 것 같았다.“대장님 적들은 흔적이 없습니다 퇴각을 하면서 모두 같이 옮긴 것 같습니다”...

장종안 | 2011-09-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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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90

소대장이 대원들을 이끌고 산능선을 살살기어 적의 후미로 가고 있고 유격대장은 대원들을 이끌고 적의 측면을 같이 따라 이동을 하기 시작을 하였다.적들도 만은 병력이 이동을 하는 관계로 날이 어두워지자 행군대형을 지켜가...

장종안 | 2011-09-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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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9

다애와 헤어진 일규는 부지런히 경계근무를 하고 있는 육백고지초소를 향해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근처를 둘러보니 볼수록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없다.그러나 경치를 구경하면서 갈 마음의 여유는 없다. 저놈들의 움직임을 파악해...

장종안 | 2011-08-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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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8

두칠의 머릿속에는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이 동네에서 살 수 있는 길이 없어보였다. 다애가 이곳을 벗어나자고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서는 살수가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오빠 왜 않된다는 거여요 저랑 같이 ...

장종안 | 2011-08-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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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7

“야이 개자식들아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렇게 묶어놓고 휑하니 나가버리는 저 자식이 뭐 얼어죽을 지도자동무란 말이냐 니들도 알다시피 내가 얼마나 지들한테 충성을 했는지 잘 알잖아 이새끼들아 어서 이 묶은 것 풀어라 내...

장종안 | 2011-08-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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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6

두칠은 아버지가 위독하다고 하자 가뜩이나 다애문제로 머리가 혼란스러웠는데 이제는 아주 미칠지경이 되자 아예 보이는 것이 없었다.“애이 씨팔 누굴 약올리는거야 뭐야 야이 개같은 새끼야 풀어달라면 풀어줄것이지 뭐 내가 ...

장종안 | 2011-08-0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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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5

태철동무가 말하는 소리에 두칠은 뚜껑이 열리는 듯 했다. 전쟁통에 여자 겁탈이 뭐 그리 큰일이냐고 그럴수 있었다 자신도 그런일을 저질렀으니 그러나 다애가 누구냐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아니냐 어떻게 키운 동생인데 “태...

장종안 | 2011-07-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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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4

막사에 도착을 하자 떼메고 왔던 원귀가 의식이 드는 듯 끙끙거린다. 그런 모습을 보자 태철이 두칠이를 향해 나무라듯이 추궁을 한다.“동무 전후사정을 알아보지도 않고 그렇게 원귀동무를 개머리판으로 치는 것은 죽으라는 ...

장종안 | 2011-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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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3

다애의 허트러진 몸매와 원귀의 바지추스리는 것을 보아 무슨일이 벌어졌는지는 보지 않아도 뻔한 상황인데 원귀가 다애를 탓하는 말을 하자 두칠의 눈이 뒤집어 졌다.다애가 누군가 애지중지하며 중학교까지 가르킨 하나밖에 없...

장종안 | 2011-07-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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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2

소백정놈의 아들 그런소리를 어릴적부터 듣고 자라오면서 기도못펴고 살아온지라 정말로 자신의 입으로 이야기를 할망정 남의 입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은 죽기보다도 싫었다. 세상이 바뀌어 이제 자신이 높은자리에라도 ...

장종안 | 2011-07-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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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1

다애의 속살을 보자 산속에 들어와 여자를 가까이 해본지가 오래되었던 원귀는 음심이 들었다.“햐 조거 죽이는 구먼”생각은 그렇게 들었지만 아직 해가 떠 있었고 환한 낮이라 망설여지기도 하였다.“아이고 저걸 저걸”원귀가...

장종안 | 2011-06-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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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80

“아저씨 우리오빠를 아신다고 하니 지금 어디 있는지도 알겠네요”“야 이놈아 이곳에 사람이 한두명이냐 내가 어떻게 두칠이가 지금 어디 있는지를 알어”“아니 그게 아니고 오빠가 주로 있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는 거여요 하...

장종안 | 2011-06-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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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79

“아이고 이거 어쩐다냐 어제 저녁은 다 먹었고 아침을 해야 하는디 그때까정 참아라 내라 얼른 밥을 하마 먹을 것은 변변치 못하드래도 요기는 될것이니“같은 곳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다애는 그런 아주...

금산신문 | 2011-06-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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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 178

“그래요 그러니까 그 전에 이곳을 빠져나가야 산다고요 아저씨”“그래 우리야 이곳에서 나서 이곳에서 살다가 그냥 이곳에서 죽어야지 어디로 간단말이냐 한편 생각해 보면 이곳이 내 고향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다른 세상이 되...

장종안 | 2011-06-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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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177

일찍일어나 나간다는 것이 피곤하여 그냥 떨어져 늧게까지 잠이 들고 말았었다. 주인의 소리에 깜짝놀라 일어났다.“아 예 아저씨 지나다 갈데가 없어 죄송합니다”“야 이놈아 니가 누구냐고 어린놈이 어찌 이리 ...

장종안 | 2011-06-0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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