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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칼럼 최한용과 茶한잔의 여유를…
세상사는 이야기.

우리들은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무소유 개념과는 좀 다르지만 버릴줄은 모르고 늘 사들이기만 한다.

한국의 가정을 방문한 어느 외국인은 한국 사람들은 사람이 사는게 아니고

가구가 산다고 표현했다고 한다.

우선 안방에는 장농이 있어야한다,그것도 한쪽벽을 전체 차지하는 비싼 자개 장농으로~~.

그리고 더블 침대가 있어 방 전체를 장농과 침대가 점유해 버려 공간이 별로없다.

거실에는 소파가 있다,그 앞에는 대형T.V와 장식대가 놓여졌다.

주방에는 4인용 식탁이 있어야하고 양문 대형 냉장고와 김치 냉장고가 자리잡았다.

예쁜 그릇과 몇개의 술병이 진열된 진열장이 자리잡고 있다.

예쁜 그릇은 혹시 깨질가봐 사용도 못하고 늘 그자리에 있을뿐이다.

우리네 대부분의 집안구조가 이러지 않을까? 

텅빈 거실 공간, 작은 앉은뱅이 책상하나에 방석 두어개면 족하지 않을까?

책도읽고 차도 마시고 때론 식사도 하고~~~.어린 손자가 오면 접어두면 되고--.

버릴여니 또 언젠가 필요할것 같고 아깝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작은 트럭으로 실어온 이사짐이 다시 이사가려면 대형 트럭이와도 모자란다.

살림에도 총량제가 필요한것 아닌가? 하나 사면 반듯이 하나는 버려야 하는 ~~. 

옷도 마찬가지다, 유행 지난 옷이면 과감히 버려야 하는데--.

혹시해서 장농속에 걸어둔다, 그러다보니 장농도 숨이 막힐 수 밖에~~~.

대부분 붙박이 장으로 사용하는 외국인들의 눈에 이상 할 수 밖에 없으리라~~.

현관입구 신발장도 마찬가지, 3식구가 사는데도 신발장은 만원이다.

버리기엔 이것도 아깝고, 저건 아직 멀정하고~~~,하지만 1년이 지나도 그 신발은

그 위치에 있을 뿐이였다.

책장도 마찬가지, 한권사면 한권은 남 주어야한다.

시기 지난 월간지는 과감히 재활용품으로 버려야한다.

서고가 문화수준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구하기 힘든 고문서이면 몰라도~~

버릴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공간도 생기고 마음도 평화로울 수 있을 것이다.

몸만 다이어트 할게 아니라 우리집 살림살이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그리고 요즈음은 겨울철인데도 전력 부족문제로 지경부와 전력관련 근무자들은

노심초사,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작년 실제 전력이 모자라 서울에서 극약처방으로 강제 단전을 시킨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들 상식으로는 여름철 에어콘 집중사용으로 인한 전력 피크치만 관리해왔었는데

이젠 년중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되였단다.

수요예측이 빗나간 면도 있겠지만 상대적으로 전력요금이 타 물가에 비해 싼편이라

사용량이 많이 늘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얘기다.물가상승을 의식, 전력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전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데도 물가의 영향만 의식했던게 아닐까?

문제가 생긴후 작년에 두차례 전기요금을 올린바 있다.

전력 모으기 캠페인이 아파트 에레베타 게시판에 부착되기도 했고 공영방송에선 절전을 강조하는

운동이 벌어진지 오래되였다.

작은 절전이라도 전국에서 실시하면 많은 양의 전력이 절감된다는데--.

전력 코드만 빼놓아도 엄청난 전력이 절감된다고 해도 대부분 가정에선 남의 일이양 관심이 적다.

중앙난방이 되고 있는데도 습관적으로 전기장판을 쓰고, 컴퓨터는 늘 ON 상태고 T.V는 일상처럼 켜져있다. 

날씨가 춥다보니 많은가정에서 선풍기형 히타를 사용하고 있고 시골에선 나무가 지천인데

심야전력 보일러와 유류 보일러로 난방을 대신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집집마다 있는 냉장고도 적정량의 물건을 넣어두어야 하는데 늘 한가득이다.집앞이 바로 수퍼이고

일주일에 한,두번 마트에 들리면서도 냉장고 담아둔다, 마트 냉장고를 이용해도 되는것을 늘 자기집 전력을 소모하며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갑자기 필요할때가 있기때문이란다.

그런얘기를 집에서 하면 남자가 쫀쫀하게 그런것 가지고 말한다고 핀잔만 준다.

그 비용 아낄 생각말고 모임 횟수줄이고 술값이나 외식비용 줄이라니~~~~.

늘 되로주고 말로 받는다.내 참---.

그리고 우리가정의 전자제품이 모두 너무 대형화 되여버렸다.

T.V도, 냉장고도 모두가 언젠가 부터 큰것으로 바뀌어 버렸다.큰것은 좋은 것이다라는 의식이

대세가 되였고 작고 오래된것을 가지고 있으면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는 모양이다.

요즈음은 핵가족화 되면서,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교통이 좋아지면서, 실제 가정에 손님들의 방문이

많이 적어졌고 가족모임도 서로 불편하니까 밖에서 하는편이 많아졌기에 작은 것을 써도 좋으련만~~.

이젠 필수품이 되여버린 자동차도 너무 큰것 아닐까? 대형화 되였다.

차량크기로 사람을 평가하는 그런 원시적인 사고방식이 아직 남아있는게 사실.

대형차를 가지고 갔을때와 소형차를 가지고 갔을때 정문 경비실에서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그러다보니 자꾸 자꾸 차는 대형화되고 에너지는 길바닥에서 낭비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를 살리자는 캠페인도 벌어지고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젠 지구도 지구지만 자신을 위해 줄~ 줄~ 새는 에너지를 아껴야 할때 아닐까?

기름 한방울 나지않는 대한민국에서.내 비용도 아끼고 지구도 살리고 ---.

기름값은 자꾸 오르기만 하는데~~~~.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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