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칼럼 최한용과 茶한잔의 여유를…
강원도 정선군 관광지 돌아보기[2/2]

정선 5일장을 돌아보고 이제 주변 광관지를 찾아나섰다.

시장에서 방금 산 따끈 따끈한 강원도 찰옥수수를 맛있게 먹으며 차는 자연 에코리조트 아리힐스로 오른다. 자연속 문화,편의,재미가 결합되였다는 익스트림 레포츠.짚-와이어와 스카이 워크(Sky-Walk)가 있다는 곳이다.

스카이 워크는 정선읍 북실리 병방산(해발 861m)에 위치해 동강의 비경과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돌이 마을을 조망할 수 있는 이색체험 장소였다.절벽에 "U'자 형태로 돌출된 구조물에 바닥은 강화유리로 제작되여 다리위에 서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곳이다.

정말 비경이였다, 저 아래는 동강이 마치 한반도 지형처럼 생긴 반도를 유유히 돌아 흐르고 바닥을 내려다 보면 기암절벽이 산세를 뽐내고 있다.

집사람과 처제는 고소 공포증때문인지 걸을 수가 없다며 바로 돌아서 나오고 말았다.

1인당 5,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했는데----.아깝다, 대신 우리가 오랬동안 비경을 관람했다.

그리고 짚 와이어(Zip-Wire) 장치가 있는 뒷편 산 데크길을 오른다. 동강을 스쳐온 시원한 바람이 병방산 위로 오르며 주변의 나무들을 흔들어 댄다. 단풍은 지고 이제 떨어진 마른 잎새들이 낙엽이 되여 모퉁이로 바람에 모여든다. 저 아래 짚 와이어 출발장과 설비가 눈에 들어온다.

짚 와이어란 계곡과 계곡사이를 쇠줄로 연결한 뒤 도르레를 이용, 활강하는 신개념의 익스트림 레포츠로 중력에 의해 1.1Km의 거리를 시속 70Km의 속도로 내려가는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새로운 세상을 체험 할 수 있다는데---.웬만한 강심장를 소유하지 않고는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 우리는 그저 남이 이용하는 모습만을 보아야했다.

출발과 동시에 와이어에 매달린 사람들은 저 아래 동강쪽으로쏟살같이 내려가고 아!---하는 비명아닌 비명 소리만이 남겨진다. 역시 두려움없이 도전하는 젊음이 좋다.

한반도 지형의 비경에 매료되고 맑은 동강물에 잠시취한채 우리는 이제 정선 레일 바이크(Rail Bike)를 찾아간다.

레일 바이크는 폐쇠된 철로위를 탑승객이 페달을 이용하여 철도레일위를 시속 15~20Km의 속도로 운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철도 자전거이다,기존 정선선의 종착역인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총 7.2Km 구간을 운행한다, 2인승과 4인승이 있으며 이곳에서 인기가 있어 지금은 전국 여러곳에서 인기리에 운영된다고 한다.

특히 정선레일 바이크는  폐객차를 이용하여 설치한 구절리역의 2 마리 여치를 형상화한 카페와 아우라지역에 설치한 산란하는 어름치 형상의 조형물 모습은 정말 예술품처럼 보여졌다.

어느 작가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는지 몰라도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디어 조형물이다.내가 보기에--.정선에 설치하는 것보다 서울역 광장에 설치하여도 절대 부족함이 없었으리라.

정선 5일장에서 30여Km를 달려 도착한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역.찾아가는 길의 주변 산천은 아름답고 농촌의 한가로운 늦가을 풍경은 한폭의 동양화이자 사각액자틀만 걸치면 달력속의 사진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길 옆에 흐르는 동강줄기의 물소리는 어찌나 맑고 청량하던지---.작은 시골 간이역,주변은 이제 관광지가 되어있었다,

여치 암수 한쌍이 어울어진 모습의 카페가 우선 눈에들어온다. 1층은 스파게티 전문점,2층은 카페란다.

육중한 폐객차와 철구조물인 여치가 발가락만 밀면 곧 튀어 날아갈 자세다.더듬이는 안테나 모습이고--.그리고 역주변에 만들어진 기차펜션,방 명칭도 통일호,새마을호,무궁화호로 재미있게 지었다, 1일 숙박료가 70.000원이라는데 사람들이 몰려예약이 쉽지않단다.그 옆에는 마치 산소탱크,곡선모양의 캡슐하우스도 있었다.연인 가족단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단다.

출발시간이다.4인승 레일바이크, 어부인(?)들은 앞자리에 모시고 머슴 둘은 뒤에서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했다.

계곡사이 강옆을 지나는 코스여서 바람이 차다, 방한모를 쓰고 털 장갑을 끼고---완전 무장을 했다.

레일 바이크는 경사진 철로를 따라 미끄러지듯 달려나간다.터널도 지나고 굴곡진 산 모퉁이도 지난다.

농경지 중앙도 지나고 산골마을 주택가 옆도 지난다, 도로를 관통하는 곳에는 간수가 대기하고 있어 차단기가 내려지고--. 그리고 긴 터널을 지나는 곳에는 지루함을 달래주기위해 바이크가 진입하면 노래소리가 자동으로 울려지기도 했다.

정선 아리랑의 대표적인 가사유래지로서 송천강과 골지천이 합류되여 "어우러진다"는 의미의 "아우라지"는 정선 아리랑의 가사로 남아있는 아우라지를 지나기도 한다.

그렇게 7.2Km를 달리다보면 종점 아우라지역에 도착한다.

지금은 정선선의 종점이 되여버린 아우라지역. 곧 출발할 정선선 무궁화 호가 대기하고 있었다.

또한 이곳은 천연기념물인 어름치가 맑고 꺠끗한 아우라지의 여울살 자갈에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어름치 유혹"이라는조형물이 있다. 스넥과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란다,물고기 모습이 너무 생동감있게 만들어졌다.

모두들 바이크에서 내리자 마자 어름치를 배경으로 사진찍기에 바쁘다.

이제 다시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역으로 돌아가야한다.여유시간이 20여분있어 주변 상점에서 커피 한잔하며 정선군의 특산물을 구경한다.풍경열차는 바이크를 이용한 사람들에 한하여 되돌아 가는 환승열차로 약20여분이 소요된단다.우리가 타고간 바이크도 뒷켠에 달려 구절리역으로 돌아와 다음팀들을 위해 대기한다.

하루를 즐긴 정선 5일장및 주변관광지 돌아보기. 물 맑고 깨끗한 강원도의 자연도 좋았지만 전통재래시장 돌아보기,정선바이크 타기 관광도 빼 놓을수 없는 즐거움이자 재미였다.

이곳 저곳 볼것도 많은 정선. 하루 일정으론 무리였지만 아쉬움이 남아야 또 찾아 올것이란 마음으로 이제 영동고속도로 진부I.C를 거쳐 아침에 만나 차를 두고 온 덕평 휴게소로 향한다.

저녁은 좀 늦었지만 덕평휴게소 푸드코너에서 각자 선택한 메뉴로 맛있게 먹으며 하루 정선관광의종지부를 찍는다.처제네는 이곳 덕평에서 다시인천으로,우리는 대전으로 향한다.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한용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