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나 역시 직장인으로서 보람을 느낌과 동시에 종종 갑갑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그 중 사람으로부터 겪는 좌절과 스트레스는 업무의욕을 감퇴시키고 조직의 생산성마저 저하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조직의 실패를 초래하는 무서운 결과를 낳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조직 안에서 인간관계는 업무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서로간 오가는 합리적인 대화야 말로 조직을 아름답게 꽃피우는 밑거름이지 않나 싶다. 저자 이정숙 역시 머리말에서 합리적인 대화법이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실천하기에는 어려웠던 여러 가지 대화의 기술을 습득하고 그동안 실수했던 여러 잘못된 부분들을 반성하고 고쳐나갈 수 있었다. 우연히 직장 선배로부터 선물받은 ‘직장인의 대화법’은 이제는 내가 후배들에게,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사회 초년생 뿐 아니라 관리자들이 읽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만한 책이라 생각하며 간단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각의 장에 윗사람이 듣고 싶어하는 말, 아랫사람을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말, 동료관계를 유연하게 만드는 대화법, 직장에서 주류가 되는 사람들의 대화습관 등 성공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총 45가지의 대화매뉴얼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장은 아랫사람이 읽어보면 상사와 대화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상사에게는 아부하지 않고 존중한다는 부분과 억울할수록 입을 봉해야 한다는 부분이 와닿았다. 노골적인 아부는 상대를 불편하게 하고 심한 경우는 불쾌하게 하는데 적절하게 수위를 조절하여 상대에 대한 존중감을 표현하는 칭찬이야 말로 상사에 대한 올바른 대화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장에는 조직의 관리자들이 주의깊게 읽어보면 부하직원들과 대화하는 기술을 습득하고 조직을 체계적으로 통솔하는데 보탬이 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구체적인 업무지시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있고 칭찬과 꾸중을 할 때 대화법이 실례와 함께 적혀있다. 저자의 주요 생각은 밑줄이 그어져 있으니 당장 그 부분만 주의깊게 읽어보아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본다.
3장에서는 직장에서 해도 되는 말, 해서는 안되는 말이 나와있다. 무심코 실수하고 발설하기 쉬운 사적인 비밀, 동료의 비밀을 누설하지 말고 친한 사이에도 사과와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아야 하며,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은 어떤 경우에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며 읽었다.
4장에서는 직장에서 주류가 되는 사람들의 대화습관을 소개한다.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중간보고의 중요성, 빈말로 약속하지 않고 반드시 약속을 지켜 상대방을 감동시키고 신뢰를 유지하는 대화습관, 상대방에 대한 비난은 삼키고 항시 칭찬을 함으로써 동료의 협조를 얻어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법이 와닿았다. 마지막
5장은 직장 키맨의 공식대화 법칙이 나와있다. 직장에서 잘 통하는 대화법이 실례와 함께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직장생활이 어렵고 힘들어도 시간이 흘러가면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좋아질거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독서로 자신을 다스리고 조직의 화합과 생산성에 기여하는 사람이야말로 직장한 직장생활의 달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책이 그러한 직장생활의 지침서 중 한권으로 활용할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면서 울고 웃고 행복과 좌절을 느끼면서 보내고는 하는데 이 책을 통해 더욱 행복한 직장생활, 나아가 멋진 인생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잡길 바라며 지금 이 서평을 읽고 있는 모든 분들께 추천한다.
금산도서관 이용자 서연주 님
금산 주민의 행복한 책읽기를 위해 금산도서관과 금산신문사에서 협력하여 진행하는 서평릴레이 사업입니다.
금산도서관 이용자 서연주 webmaster@igsnews.co.kr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