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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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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가는 길에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에 잠시들렸다.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에 자리한 생가는 경부고속도로 옥천I.C에서 7~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기가 쉽다.

육 여사의 생가는 99칸으로된 1800년대 전통한옥으로 1971년 중수됐으나 부친 육종관 (1965년 사망)씨 사망후 흉물로 방치되여 오다가 옥천군이 유적훼손을 막기위해 2002년 전체를 충북도 기념물(123호)로 지정,37억 5천만을 들여 복원공사를 시작, 2011년 5월 복원공사를 마치고 일반에 개방했단다.

이번 박근혜대통령 당선후 찾아오는 사람이 부쩍 많아져 토,일요일엔 관광버스가 줄을 서고 있단다.제가 방문한 지난 토요일에도 대형버스 주차로 승용차를 댈곳이 없어 골목길에 주차해야만 했다.교통경찰이 배치되여 통제를 하고---.  99칸의 전통 한옥기와집,,연못, 뒷주,연자방아,석빙고,부속건물,초가정자,대나무숲,장독대,연못정자, 돌담길~~~등 옛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여 정겨움을 주었다.

특히 육여사가 출가전까지 생활했다는 작은 방 모습도 꾸며놓아 숙연함이 느껴졌다.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 남기고 싶은 말에는 "사랑합니다, 기를 듬뿜 받고 갑니다,감사합니다,영면 하소서,덕분에 잘살고 있습니다~~~등 방문자들의 애환이 적힌글들이 눈에 띄었다.

주변엔 방문자들에게 간식거리를 파는 길거리 음식인 잉어빵도 있어 오뎅과 함께 막걸리도 팔아 추위에 연세드신 방문자들이 즐겨찾고 계셨다.

젊은이들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대부분 연세드신분들이 방문하셔서 비운에 가신 육 여사와 박 대통령에 대한 아쉬움,그리고  명복을 빌어주고 계셨다.

그리고 생가에서 800여m 떨어진 곳에 "향수" 시로 유명한 정 지용시인의 문학관도 있어 함께 돌아봅도 좋다.

해설자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월요일은 휴관이며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 문화 관광과로 문의 하시거나 군청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없고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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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색갈이 있답니다. 미국의 케이츠 박사가 특별한 실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숨쉴때 내 뱉는 공기를 유리관에 모아서 냉각 시킨후 침전물들의 색갈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그 결과가 무척 재미있고 놀랍습니다.

화난 사람의 숨을 냉각시킨 침전물은 밤색, 괴로운 상태에 있는 사람의 경우는 회색, 뭔가 후회를 하고 있는 사람은 엷은 적색이었던 반면 마음이 편한 상태의 사람은 무색을 나타냈습니다.

마음의 상태에 따라 호흡하는 공기의 색이 달라질 수 있다니 정말 흥미롭죠?

더욱 놀라운 것은 화난 사람의 숨을 냉각시킨 밤색 침전물을 실험용 쥐에게 주사했더니 불과 몇 분 만에 죽고 말았답니다.

모두들 친환경인 유기농이니 하며 건강에 좋다는 것을 찾아 다니는 것이 요즘 세태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 하나 다스리지 못한다면 스스로 자신의 목에 독극물을 들여 마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x월 x일

얼마전 독서 이벤트,댓글달기에 그저 몇자 느낌을 적어 보낸적이 있었는데 당첨되였다고 책을 한권 보내왔다.

공짜라서 일까? 책 한 권이지만 무척 기분이 좋았다,ㅎㅎ  "세상을 내 편으로 만든 사람들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베스트셀러 "따뜻한 카리스마"의 저자 이 종선의 인생 컨설팅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지만 그것보다 더 값진 중요한 것을 말해준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분명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면 무조건, 얼른 고난을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답을 책속에서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나고 저자가 바라보았던 세상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다만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느꼈던 에피소드가 담긴 책을 통해 앞만 보며 달리는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한 번쯤 뒤돌아 봤으면 하는 '쉼터같은 책'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책 읽기 ---.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남는다.

스마트 폰에 허덕이는 아이들,게임에 빠져버린 학생들, 인터넷으로 부족한 지식을 검색만하는 젊은이들,스마트 폰과 대화하는 시간이 더 많은 요즘 사람들, 이제 전자 책을 넘어 종이 책에 몰두해 보자,

책속에 길이있고 뜻이 있단다. 책방에 들려 내 수입의 1%는 책 구입에 지출해 보는 습관을 들여보자.

세상이 달라보일것이다, 습관의 힘은 그렇게 크기만하다, 아이들 앞에서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자,

x월 x일.

2월의 첫날이 밝아왔습니다.

엊그제 새해 첫날의 일출(日出)얘기를 나눈것 같은데 시간의 흐름은 벌써 1개월이 지나버렸습니다. 멈춤없이 흐르는 세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의 하루. 느낌만이 다를 뿐이지요,그저 빠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을뿐~~~~. 다음주 월요일(4일)은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고 9일(2월10일)후면 우리민족의 최대명절,설날입니다.

이번 명절은 일요일이어서 3일간의 휴무가 희석되여 버렸지요. 귀성,귀가길이 더욱 붐빌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향,내가 태어나고 배우며 성장한곳. 늘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곳.언제라도 달려가고 싶은 곳. 파란 하늘과 넓은 들녁,모퉁이 골목길.그리고 낮으막한 동네 뒷산. 동구밖 정자나무가 나를 반기는 곳, 이제 농촌은 빈집들이 많이 생겨나고 나이드신 어른신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정은 그대로 남아있다.

내 어릴적 작은나무들도 이제는 아름드리나무가 되어간다. 산속 길은 잡목이 우거져 사라지고 나무들로 빼곡히 채워진 산. 저 산속을 뛰어 다니며 나무하고 겨울이면 토끼몰이도 했었는데-- 이젠 아련한 추억속의 한장 기억으로만 남았다.

그래. 조금만기다려라, 구정이면 달려갈테니~~.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며 어린시절 꿈을 피워 보리다.

그래서 좋다, 고향은 내 마음속에 늘 그 모습으로 남겨졌기에--.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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