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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쁘게 세상을 살다가도 나는 누구일까,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의문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인문학은 왠지 실용적인 학문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때문에 인문학은 그 동안 다른 학문들에 치여 존재감이 없어지고 위기를 맞아왔다. 하지만 사회가 점점 각박해져 가는 가운데 정신적인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는 인문학의 중요성이 다시 커지고 있으며 다양한 서적 및 문화 강연들도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철학 서적을 소개하고자 한다.
"동서양 철학 콘서트"는 KTV한국정책방송에서 방영한 인문학 열전 중 동서양 철학과 관련된 부분을 책으로 묶은 것으로 동양철학, 서양철학 두 권으로 되어 있다.
공자, 맹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등 동양 철학자들을 비롯하여 소크라테스에서 하이데거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유명 철학자들의 사상들을 담았다.
학창 시절에는 억지로 외웠던 철학자들을 저명한 학자들릐 쉽고 알기 쉬운 설명으로 재미있게 읽혀진다.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유가 아주 다른 것 같지만 결국 보편적인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고 고민하여 이루어진 것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왠지 딱딱하고 어려웠던 철학자들이 갖고 있던 생각을 쉽게 풀어줌으로서 철학에 좀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회가 성장하고 개선되려면 자기와 다른 생각, 다른 문화에 관심을 보이고 인정해고 배워야한다는 김학주 명예교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책을 읽을수록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 겸손하게 자기일에 충실하는것,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그리고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물음을 하는 인문학 책은 물질적 가치가 중요시 되고 무한경쟁이 당연한 이 사회에 더 필요한 것 같다.
금산도서관 공익근무요원 김현빈님
금산 주민의 행복한 책읽기를 위하여 금산도서관과 금산신문사에서 협력하여 진행하는 서평릴레이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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