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푸른신경과 김석일 원장입니다.
지금 까지 뇌신경 중 냄새를 맡는 1번 후각신경, 물체를 보는 2번 시신경, 안구를 움직이는 3번, 4번, 6번 신경들, 주로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5번 삼차신경, 얼굴의 운동을 담당하는 7번 안면신경 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8번 뇌신경, '전정와우신경(vestibulocochear nerv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이(內耳)에는 소리를 전달하는 시스템과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으로 구분 됩니다.
고막을 통해 들어온 소리 신호는 달팽이관에서 전기 신호로 바뀌고, 복잡한 단계를 거쳐 양쪽 뇌의 청각 중추로 갑니다.
양쪽으로 가기 때문에 한쪽 귀가 잘 안 들릴 경우 뇌의 문제가 아니라 귀의 문제가 됩니다. 검사 방법으로 청력 검사가 있고,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소리굽쇠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청력 소실이 소리가 전달 되는 길의 장애가 있는지, 청신경에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 합니다.
전정기관은 균형을 유지하는데 관여 합니다. 장애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유발 됩니다.
평상시 양쪽이 균형을 유지 하고 있다가, 몸을 움직이면 한쪽이 항진되면, 다른 한쪽은 억제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몸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뇌가 감지합니다.
뇌가 감지하면 복잡한 단계를 거쳐 안구운동으로 나타납니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면 동측의 전정기관이 항진 됩니다. 그러면 몇 개의 단계를 거쳐 안구를 반대방향으로 끌고 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런 단계가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아는 검사가 ‘인형의눈(Doll's eye)검사’입니다.
이런 검사는 의식이 없는 환자에서 주로 시행하는데, 뇌사(腦死)인지 아닌지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푸른신경과 김석일 원장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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