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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가 살아 숨쉬는 동해 강구항을 가다.[1/2]

이번엔 동해 강구항을 찾아간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대전에서 268Km, 승용차로 소요시간 3시간11분.고속도로 통행료 12,000원이다.

참 편한세상이다,검색창에 단어를 띄우면 금새 이정표에 시간까지 알려주니--. 토요일 오후,대전에서 한 예식장에 참석후 서둘러 고속도로에 진입한다.

경부 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진입후 대구-포항간 고속도를 타고 가다가 7번 국도를 이용, 영덕방면으로 향하면 강구항이 나온단다.

강구항은 초행길이다, 하지만 내비가 알려주니 걱정을 놓아도 된다.

이 또한 편한세상이다.

이제 차는 7번국도에 진입했다,부산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가 있는고성까지 바다를 끼고 연결된다는 7번국도.얼마전 EBS "한국기행"프로에 소개된적이 있는 아름다운 도로다.

총 길이 510Km,파도가 철석이는 푸른바다와 푸르게 우거진 소나무를 느끼며 달린다는 도로. 언젠가는 이 길을 여행지로 정해 달려 보아야겠다.

주말이라 그런가 크게 밀리지는 않았지만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달린다.

모두들 강구항을 찾아가는것은 아닐까?

달리다 보니 바닷가 주변에 아름다운 펜션이 참 많기도 하다.바다를 향해 지어진 그림같은 집,아마도 주말, 특히 여름휴가철에 찾는 사람들이 "많겠다"싶다.

늦은 출발이라 하루해는 석양에 물들어가고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기시작한다.

바닷가를 만난다, 철석이는 파도소리에 차가운 바람이지만 차창을 연다.

망망대해, 파도는 육지를 향해 밀려오고 또 되돌아 나가고~~~ 바위를 때린 파도는 하얀 물거품으로 산산조각나고 모래사장위에 그 흔적을 남기며 사라진다.

바람이 세다, 그리고 차갑다,저 먼 바다위를 스쳐온 해풍. 철석~철석~~파도소리는 하루를 마감하는 종소리로 여울져 사라진다.

강구항. 이정표가 우리를 반긴다,

머물장소부터 찾아본다,바닷가로 창문이 만들어진 오션뷰~~펜션. 아뿔사!! 몇군데 멈추며 들어가 보았지만 방이없단다.설마했던 우려가 현실로 되여버렸다.

주말이라는 개념을 잊어버린게 잘못이였다.여름휴가철도 아닌데--. 주말이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단다.사전 예약을 하지않은 본인의 잘못, 겨우 겨우 펜션에서 소개한 동해비취호텔에서 방을 배정 받을 수 있었다. 

예약을 하지않아 그만큼의 손실비용을 부담해야했다.바닷가 전용해수욕장과 함께 자리한 동해비취호텔,커텐을 밀어 제치니 대형 창문을 통해 동해가 방으로 들어온다.

좀 비싼게 흠이였지만 방의 전망과 따뜻함은 원더플이다.모두들 대 만족한 표정에 마음이 놓였다. 이제 숙소에 대한 걱정은 제쳐두고 가벼운 차림으로 강구항을 찾아간다.

오십천과 바다가 만나는 경관, 동해를 끼고 조성된 동해안 영덕대게의 고장,강구항. 주말이면 2만 여명이 찾아온단다.

대게는 큰대(大)가 아니라 다리가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란다.

대게는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바다의 모래나 진흙속에서 서식하는데 동해의 온난화로 요즈음은 서식층이 점점 북쪽으로 이동되고 있단다.

밖은 어둠이 내렸다. 우선 대게 시식겸 저녁식사를 위해 식당가가 즐비한 항구로 들어간다.

차량은 줄줄이 밀려 거북이 걸음이고 주변식당 간판은 모두 대게형상으로 만들어져 전기힘으로 게 발이 움직이고 있다.언젠가 일본 오사카 게 전문식당에서 만난 모습이다.

마치 천하장사가 손을뻗어 포효하는 모습이다.

주변상가에선 손님유치가 한창이고 수족관마다 대게가 넘쳐난다.

"니들이 게 맛을 알아" 라는 광고 카피가 번뜩머리를 스친다.숙소에서 소개한 한식당에 전화를 걸었더니 차 마중을 나온단다.차량번호와 차종을 알려주니 곧 바로 안내자를 만났다.

차가 통 움직일 줄을 모른다.우리는 내려 식당으로 먼저가고 종업원이 차를 주차해 주기로 했다. 식당도 만원이다, 주말에다가 저녁 식사시간이 겹쳤기 때문이란다.

일단 식당에서 인당 한마리씩 대게를 주문하니 숙소 예약자의 사전 부탁을 받아 덤으로 홍게를 주시겠단다, 아무리 영덕대게라지만 좀 비싼게 흠, 하지만 먼 길을 달려 왔으니 맛은 보아야 할것아닌가. 좀 기다리며 영덕군내 관광지 소개 책자를 읽어본다.

제목도 즐거움이 넘치는 영덕관광이다.대게는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제철이란다.

그래서 일까? 제 16회 영덕대게축제가 2013.3월28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릴예정이란다

영덕군내 관광지가 예상외로 많았다.영덕대게 축제,오십천 황금은어 축제,산사음악 축제, 강구 해맞이 축제등 이곳 지방축제도 많았다.

익혀온 대게. 먹기좋게 써비스를 해주신다.게다리마다 살이 통통하고 정말 맛있다.일품이다.

모두들 먹느라 조용하다,말이없다.가위로 자르고 게살을 빼 먹고~~~.소주 한잔 곁드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게 딱지에 비벼 나온밥. 정말 그 맛은 먹어보지않고는 표현하기가 어렵다.[계속]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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