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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가계 기행⑴ 장가계 천문산오르기.[1/2]

중국 장가계로 떠난다.

장가계는 2006년 한번 다녀 왔지만 가지못한 일행과의 모임도 있고 전에 갔을땐 없었던 장가계 대협곡(大峽谷)과 천문산(天門山)관광이 포함되어 떠나기로 했다.

비행편은 청주공항을 이용 출국하고 청주공항으로 다시 돌아오는 편이라 대전지방은 인천공항보다 훨씬 편했다.
 
밤 10시10분에 출발하고 돌아 오는날은 새벽 6시10분 도착하는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이틀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좋았다.

후난성(湖南省)의 성도이자 중국 제일의 곡창지대인 장사(長沙.CHANGSHA)로 가는 직항편. 장사는 중국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마오쩌동(毛澤東)의 고향으로 아름다운 산수가 유명한 장가계(張家界)로 가는 길목이다.

장가계,원가계,황룡동굴,십리화랑,보봉호,하룡공원,천자산,백장협,백룡에레베터을 이용한 관광 내용은 2006년 다녀온후 한번 게재한 적이 있어 이번기행문에서 제외하고 대협곡과 천문산 모습을 적어보려 한다.

장가계를 다녀온지 만 7년이 넘었건만 중국에 도착하자 장가계 여행을 소개하는 가이드의 말씀 내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중국과 한국은 확실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국을 차이나(CHINA)라고 부른다는 것,

그리고 장가계 여행을 1) 와~와~관광 (산수를 보고 감탄해서 와~와~를 연발하기 때문), 2) 천원관광 (한국사람들을 상대로 관광지에서 물건을 팔면서 한국돈 천원,천원을 외치고 있기때문), 3) 관절아픔관광(산수관광을 위해 무척 많이 걷기 때문)이라 지금도 그렇게 부른단다.

중국과는 시차가 1시간밖에 되지않아 시차 적응엔 전혀 문제가 없다.

그 넓은 중국의 전체가 동일시간 적용을 받는다는 것은 실제무리라 생각되었지만 국가관리상의 장점도 많아 이해가 된다.

중국여행 첫날 아침, 우리가 머문 대성산수호텔 식당 손님의 90%가 한국사람들이다.

중국말이 필요없다. 종업원들도 한국말을 대충 알아듣는다. 식단도 한국인 위주다.

김치도 있었는데 맛도 좋았다.

과일도 풍성하고, 이곳은 중국이란 실감이 들지않는다.

우리 일행은 18명, 수원, 대전, 천안, 인천등에서 각자 모집된 관광객들이다.

우선 천문산(天門山)관광에 오른다.

장가계 시내에서 전망대까지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오른다.
거리 7.45Km.편도 약30분 소요, 승차정원 8명, 케이블카는 우리일행 6명을 태우고 시가지에 있는 출발역을 떠난다.

모양과 시스템이 무주 리조트에 있는 곤도라라 불리는 케이블카와 동일하다.

천문산 정상은 해발 1,528m,출발지가 해발 200여m 정도라니 1,300여m를 케이블카로 오르는 계산이 나온다.

케이블카는 천천히 오르고 아래로 펼쳐지는 지상모습은 아름답게 펼쳐진다.

우리가 사는 곳보다 적도로 내려간 아래지역이기 때문에 산자락 밭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노란 물결을 이루었고, 초록은 싱그럽게 피어나 신선함을 주고 있었다.

산 자락에 있는 묘소엔 청명절기에 맞추어 울긋불긋 색갈의 비닐 은박지로 만든 반짝이는  형상모습이 많이 걸처져 있었고 어딘선가 폭죽도 울렸다.

우리들이 설날과 추석에 찾는 성묘의식의 하나라고 가이드가 설명을 곁들인다.

점차 산위로 오르자 기암절벽의 아찔한 산세가 나타나고 구간구간 구름이 바람타고 올라 운해(雲海)를 만든다.

우리는 케이블카 속에서 구름 위를 유영하는 승객이 되여버렸다.

사방이 다 보이는 유리상자속 우리들, 멈춤없는 케이블카, 눈 아래 펼쳐지는 산세모습,깍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그 바위틈에 뿌리박고 자라는 나무들, 선경이 따로없다.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 그 사이길로 오르는 바람, 우리는 신선이 된 느낌이다.

아~, 이 아름다운 태고의 자연 모습을 무어라고 표현해야 그 뜻을 확실하게 전달 할 수 있을까?

내 재주로는 불가능하다.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저 지나는 산하 모습에 연신 감탄사만 쏟아낼뿐, 산세가 아름답고, 웅장하고, 가파르고, 신비롭지만 이곳에 이 거대하고 긴 케이블카를 설치하려고 계획한 장본인은 과연 누구였을까? 역시 중국은 대국(大國) 기질이 충분히 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날씨의 변화는 요동쳤다.

햇볕이 밝게 비추기도 하고, 어느틈에 구름이 올라와 태양을 가리고 엷은 빗줄기를 뿌리기도 했다.  그래도 춥지않아 좋았다.

여행시기는 탁월하게 선택한듯했다.

산 위에 오를수록 연초록의 빛깔이 퇴색되고 아직 겨울의 색갈이 남아 있었다.

그렇게 감탄하고 와~와~ 소리내며 오르다 보니 케이블카의 종점이다.

종점에서 내려 천계불국 경구(天界佛國景區)지구인 천문산사(天門山寺)로 발길을 옮긴다.

이곳에서도 산정 소형 케이블카(오픈방식)을 타고 이동해야했다.
천문산사, 그야말로 하늘위에 있는 절이다.

산 정상에 이토록 크고 웅장한 절이 있다는게 믿기지않았다.

지금이야 케이블카를 타고 30여분만에 우리는 올랐지만 옛날에는 이곳에 스님들이나 불자들이 어떻게 올랐을까? 물건은 어떻게 운반했을까? 산길따라 구불~구불 걸어 오르는 방법외에는 없었을텐데, 저 어마 어마한 큰 사찰을 어떻게 짓고 축조했는지 이해가 되지않았다. 하기사 만리장성도 쌓은 민족이니

                                                                                           (다음주에 계속됩니다)

최한용  webmaster@ig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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