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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은 평범한 학생으로 수업이 끝나면 매일 도서관을 간다. 대출대의 사서와 얘기를 나누고 사서는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추천하고 찾아준다.
또한 궁금한 곤충들을 가져가면 무엇인지 검색을 해서 알려준다. 사서들과 연극 연습을 함께하고 ‘여름 독서교실“ ’방과 후 특별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밤새워 책 읽기‘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도 한다.
책에서 그려지는 사서나 도서관의 모습은 요즘 도서관 풍경과는 다소 다르다. 인터넷을 통한 정보 검색이 일상화 되어 있고, 더 이상 백과사전을 껴안고 잠드는 일도 없으며, 사서들이 한 어린이를 위해서 그토록 많은 일들을 해주는 광경도 상상하기 어렵다.
어쩌면 꿈에 그리고 있던 도서관과 사서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에 대한 사소한 배려와 관계, 소통들이 아이들의 인생과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도서관에 대한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인간과 성장에 관한 그림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이들은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일들과 생소한 도서관 용어들을 알 수 있으며 어른들에게는 어린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작은 배려와 관심들이 얼마나 큰 것이 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어 이 책을 추천한다. 책 앞장에 나온 저자의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여러분이 어린이들에게 작은 친절을 베푼다면 그 어린이들도 자라서 다른 어린이들을 그렇게 도와줄거에요.”
금산도서관 사서 오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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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