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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넘쳐나는 책 속에서 진짜 귀중한 알맹이를 찾아내는 일은 쉽지 않다.
우연한 기회로 읽게 된 이 책은 내가 원하던, 속이 꽉 찬 알맹이 중 하나였다.
자기 계발보다는 지도자들의 리더십, 회사 경영에 관해 일깨워주는 이 책의 주요 내용이 학생이나 조직에 관련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도 자기 자신의 입장이 어느 쪽이든 잘 적용해서 생각해 보면 깨닫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혼’과 ‘창’과 ‘통’은 너무 중요하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비전을 상징하는 ‘혼’, 그 목표를 실행하고 노력하는 ‘창’, 사람들과의 관계와 비전의 소통을 의미하는 ‘통’은 나에게 모두 없거나 부족한 것들이다.
책을 읽는 내내 저절로 깨달음과 반성의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명사들의 생각과 발언들은 두고두고 깊이 새길 수 있게 메모장에 적어놓았다.
이 책 속에서 무엇보다 강하게 깨닫고 배운 것은 실패해 보는 것의 중요성이다.
아예 도전해보지 않아서 실패를 모르는 것보다 도전을 해서 실패든 성공이든 경험을 해 보는 것이 나 자신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누구나 알고 있고 어디선가 들어봤을 내용이지만 내가 이 책을 통해 강렬하게 느낀 이유는 그러한 경험을 직접 해 본 성공적인 사업가들의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이다.
그 사업가들이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많은 도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겪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은 생생한 증언이고 사회초년생인 나에게 중요한 가르침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히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고 반드시 분명한 목표인 ‘혼’을 가져야 함도 절실히 깨달았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지금의 나에게 목표를 설정한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싶다.
내 인생의 목표, 나의 사회적 위치에 따른 목표와 같이 커다란 목표들은 당연한 것이고 올 한 해의 목표, 이번 달의 목표, 오늘 하루의 목표처럼 사소해 보이는 목표들도 분명하게 정해서 그것을 위해 노력한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이 더욱 흥미 있었던 점은 외국 서적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기자들이 직접 인터뷰한 내용들을 구성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느껴졌고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 책을 자주 접하고 또 이 책에서 명사들이 추천해준 책들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나에게 질문해봐야겠다. ‘혼·창·통, 나는 이 셋을 가졌는가?’
/ 나혜영
금산신문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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