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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청소년들의 자살 소식이 들려온다. 성적비관, 학교폭력, 가정불화 등등. 청소년의 자살에 그들이 속한 가정, 학교, 사회는 자유롭지 못하다. 이 문제는 가정, 학교, 사회에서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그들과 소통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요즘 청소년들에게 있어 이 사회는 꿈을 가지고 굳이 살아가지 않아도 되는 이유만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여러 등장인물들 통하여 여과없이 보여주고, 그 문제점들이 어느 곳으로 귀결되는 곳에 다가가고자 했다. 문제점들이 귀결되는 곳은 다름아닌 부정투성이인 어른들이다. 이러한 어른들이 만들어낸 세계에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순응하고 동화되어 통조림이 되든가, 기존의 체제에 맞서 반항하다 낙오자로 낙인 찍히던가.
하지만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신이걸과 그 친구들의 모습을 통하여 전혀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부조리한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인생을 설계한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금산도서관 이용자 정유애
금산신문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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