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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유천 313

하늘아래 으뜸인 사업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하늘아래 으뜸인 사업인가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그것이 생명을 다루는 것이든 자연환경을 다루는 것이든 모든 것은 자연과 함께하는 것이고 자연과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은 결국에는 인간이 자연에게 굴복하는 것이라고 우공정은 생각을 해오고 있었고 그래서 평생을 생명의 성장에 관한 공부를 이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천지원 프로젝트야 말로 생명사업이었다. 생명이란 사람을 포함해서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 생명인 것이다. 만물이 생명인 것인 것이다. 특히 만물에 영장인 인간의 생명은 더 중요한 것이고 인간의 생명은 자연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 인간의 생명인 것이다.

모든 것이 만들어지고 개발 되어지는 것이 작은 틀에서 보면 인위적인 것이지만 유구한 역사의 한축에서 보면 그것 또한 자연인 것이다.

어쩌면 인간의 뜻마저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돌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공정이 오회장과 밤새이야기를 하는 동안 온통사회가 뒤집어 졌다.

아니 우리사회가 마비가 되다시피 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진도앞바다에서 제주로 가는 세월호가 가라앉아 수만은 생명이 허망하게 목숨을 잃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되었다.

방송은 하루 종일 그 소식으로 하루를 지나고 있었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숨죽여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가라앉아가는 세월호를 바라보면서 속수무책으로 자연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었다.

우공정은 노자에서 나오는 천지불인(天地不仁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보았다.

여기서 천지는 하늘과 땅이 아니라 자연이고 신이고 부처고 하느님일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천지는 어질어야 하고 부처와 하느님은 자비롭고 사랑으로 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야말로 천지가 노하고 부처가 노하고 하느님이 노하면 봐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다 그렇다는 것이다.

무서웠다 인간들이 자연을 위하는 것 같이 하면서 그 뒤에서 자연에 어긋나는 일들을 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무서웠다 우공정이 생명의 성장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풀 수 없는 것이 생명에 반해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부딪혀 보자는 생각이 들자 오회장의 부름을 받은 것은 우연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세상이 너무 조용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너무 시끄러운 이 세상에 대한 일종의 하늘의 경종일지도 모른다,

누가 일시에 이사회를 이렇게 조용하게 만들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러면 그 조용한 사회를 아니 사람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생명 중에 인간의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천지원 프로젝트야 말로 이 사회를 천지간에 으뜸인 곳으로 만들어 가자는 사업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그래 해보는 거야 오회장의 생각이나 지 홍금의 왕회장의 생각이 어떻든 그것은 나의 공부와는 무관하다 그들은 생명의 소중함보다는 눈앞에 욕심들이 더 중한 사람들이지만 난 그 둘의 견물생심의 마음을 바꾸어 놓는 것이 내가 나선 이유가 되는 것이지”

이렇게 우공정은 자신의 정의에 대한 것을 공익의 정의로 몰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평생을 가지고 온 자신의 인생관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자 그러면 오회장이 이야기 하는 것 을 이루기 위해 정안의 호어를 만나야 할텐데 무슨 명복으로 그를 불러내어 만날 수 있는지를 모색해야겠구나.”

 

장종안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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