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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을 원전으로 하여 정리한 책이 이번에 소개하는 ‘고소한 이야기’이다. 옛 이야기는 어렸을 때부터 책으로 읽거나 들어서 내용은 익히 알고 있지만 책에 따라, 나이가 들면서 조상님들의 사람의 방식, 지혜, 정서들을 되새겨 볼 수 있어서 두고두고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우리 문학이다.
오늘날 스마트폰이나 넷북, 노트북 쯤은 누구나 하나쯤은 있고, 우리가 쓰는 말에는 은어나 인터넷용어, 처음 들어보면 도저히 해석이 되지 않는 줄임말, 공식적인 외래어가 아닌 영어가 섞인 말등이 섞여 있다.
시대가 바뀌고 발전할 수록 우리 고유의 말과 글, 과거의 놀이 문화와 이야기 등이 많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하는 것은 딱히 없지만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보면 제대로 된 책 한 권쯤 읽기도 빠듯한 실정이다. 그럴수록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옛 이야기에 관한 책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진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한국동화의 초기 형태, 따뜻한 서적인 느낌, 새롭거나 신화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한국의 정서와 느낌을 모두 담고 있다.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푹 빠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너무도 한국적인 보물같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있다. 이 책의 원전이라 하는 『조선전래동화집』이 식민지 시기에 출판되었다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뭉클해진다.
/작성자
금산도서관 사회복무요원 김현빈
금산신문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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