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이야기야 들었지요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은 같은것이라고요 그런데 형님 어떻게 될것 같습니까 이번일의 결과가...”
“허 내가 뭐 아는것이 있어야 이야기를 하지 오직 아는것은 심사위원님들과 하늘이 알고 았겠지”
“아 그래도 형님은 천리를 아시는 분이 아니신가요”
“천리를 안다고? 안다고 해도 천기누설은 함부로 하는것이 아니라네”
“참 형님도 뭐 이런일을 천기누설이라고 합니까 그저 인간사에서 일어날 일들이지요”
“그래도 그렇다네 내가 한가지 호박사 한테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해주지 오래전에 신문에 난 일이지 울릉도앞바다에서 침몰한 배이야기인데 이배에 어느 고승이 탈려고 부둣가에 나왔다가 상좌한테 타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다네 영문을 몰라 그냥 따라들어갔던 상좌는 따라들어가기는 했지만 오후에 방송에 그 배가 침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스님한테 따졌다네 스님은 그것을 알고 있었는데 왜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하지 않아 미연에 사고를 방지 했어야 했는데 그것을 하지 않았나고 따지니까 스님이 하시는 말이 이놈아 내가 그 자리에서 그이야기를 하면 나만 미친놈이 되고 말고 그렇다고 해서 배가 운항을 중지하는것이 아닌데 왜 그런이야기를 해서 병신이 된다는 말이냐 천기누설은 하는것이 아니란다 하더라는 이야기가 있네 마찬가지로 내가 지금 이번일에 대해서 이렇쿵 저렇쿵 이야기를 한다면 밑을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그말에 수긍을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가”
“그렇군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형님께서는 이미 직감을 하고 계실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 이지요”
“그야 한번 생각을 해보면 간단한 일이지 자 여기 물이 흘러간다고 하자고 호박사도 흐르는 이물이 어디로 흘러갈지 보지를 않아도 알수가 있는것 아닌가 이렇듯 자연은 그 이치가 명백하다네 누가 더 순천자가 되느냐에 따라 도달하는곳이 목적한바가 되는 것 이라네”
“그러면 누가 더 순천자 였는지는 알수가 있겠네요”
“그것은 지금껏 자네도 보았듯이 누가 역천자이고 누가 순천자였는지는 알수가 있지를 았는가”
“예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형님”
“호박사 그냥 지나는 이야기로 들어주게 결국은 홍금이 웃을것으로 보네 그것이 물 흐름이라고 보는것이네 둔대에서는 미래를 이야기 하지 못했지 미래를 이야기 못했다는것은 앞을 보지 못한다는 이야기와 마찬가지지 그렇다면 누가 봐도 미래를 이야기한 홍금이 공익을 위해서 좋을것이 아닌가 하네 거기다 둔대에서 우공정을 내세운것이 참신한것은 있었지만 그 참신하고 해박한 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육회장의 욕심이 그대로 우공정에게 전달이 되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를 못하게 한 잘못을 둔대에서는 저질렀다는 것이네 어쩌면 그것이 가장 큰 실책이었지 않았나 하네 그 반대로 홍금에서는 일이차 사업을 진행 해오면서 잘못한 뷰뷴도 있지만 그 것을 과감히 드러내고 아픙로는 이리 저리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는가 그걸 본다면 자네도 이 사업을 어디에 맡겨야 되는지는 심사위원이 아니드래도 알수가 있다고 보네 그렇지 않은가 그냥 아주 단순한 진리인데 정의란 이런것이라네”
“정의요?”“그렇다네 내가 규정하는 정의란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남의 자아실현을 해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네 이것이 곧 하늘의 뜻이지 천명이라는 말일세”
“이미 둔대에서는 천명을 어기는 일을 하고 말았다나 말이네”
장종안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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