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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니, 이 독특한 책이름과 단번에 읽어내리기에는 꽤 두꺼운 책을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읽었다. 나라 이름은 익숙하지만 문학작품으로써는 낯선 생각이 드는 『스웨덴』의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책이다.
이제 막 백 세가 된 노인 알란은 백 번째 생일을 앞두고 창문을 넘어 도망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 된다. 우연히 여행 가방을 훔치게 되고 백 세 현재의 시점과 과거의 삶이 교차되면서 서술된다.
이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발랄해 보이지만 단지 웃음만을 위한 소설은 아니다.
20세기 의 전쟁과 핵폭탄, 이념의 대립 등 전세계의 많은 이슈들을 담고 있고, 현대사의 수 많은 거물들이 등장하며 과거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팔십세 구십세가 아닌 한 세기를 다 저칠 수 있는 백 세의 노인으로 인물을 설정한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 이 소재로 이야기를 다룬다면 또 다른 흥미로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백년간 수많은 역사적 사회 문화적인 일들이 생겨나고 있는 역동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과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하루 하루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세상,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
작성자 금산도서관 이용자 지재민
금산신문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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