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경찰서(서장 양낙운)에서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노인들에게 영정용 사진을 촬영 제공해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 금산군 금성면 화림리 소재 [평화의 동산]에 수용돼 있던 김○○(남, 67세)씨가 미귀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합심조를 편성, 2일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21일 미귀가 노인을 발견, 수용시설주에게 인계해 주는 과정에서 복지시설 수용노인들에 대한 자료가 없어 초동 조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형사계 감식업무를 맡고 있는 김관기 경장의 말에 의하면 “연세가 많이 드신 노인의 경우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으로 인해 자신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위 평화의 동산 입소자들의 경우 사진과 관리카드가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초동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향후 유사사건의 예방 및 수사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영정사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감식카메라를 이용, 40여명의 노인들에 대한 상반신 및 전면사진을 촬영하여 제공했다.
한편, 금산경찰서에서는 금산군내 5개 복지시설에 수용중인 노인 205명 의지할 곳이 없는 독거노인 42명 등 247명에 대해 영정사 진을
촬영하여 제 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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