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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종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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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있었다고요? 무슨 갈등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신동리로 들어오는 길이 이차선으로 아주 잘 나있지만 그때는 아주 작은 시골도로이다보니 심천에서 행사를 할때마다 교통문제가 보통이 아니었지요”
그랬다 심천에서 행사를 할려면 교통문제가 보통이 아니었다.
신동리로 들어오는 길은 차한대가 간신히 피할 수 있는 시골길이다보니 대형차가 들어오던지 아니면 차량하나라도 가운데에서 피하지 않으면 통행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심천은 안골로 통하는 이차선도로를 내기를 원했는데 그것이 진행이 되지를 않았다. 마을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를 달아서 반대를 하기도 하였고, 악평까지 서슴치 않았다. 개발과 보존사이에서 갈등이 시작이 되었던 것이다.
선봉향우회는 해마다 명절 전날 출향을 하였던 사람들과 마을에 남아있던 청장년들의 모임이다. 그날은 안골의 문제로 저녁 일찍부터 모이기 시작을 하였다.
지천도 이날은 향우회모임에 참석을 하였다. 기도는 비디오테이프까지 준비를 하였다. 그 테이프는 지천이 출연했던 저수지를 배경으로 하여 촬영이 되었던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회원들에게 그 테이프를 틀어주면서 이 아름다운 곳이 오염이 되고 훼손이 된다는 것이 안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
지방방송에서 ‘일요일에 만난사람’이라는 프로가 있었는데 지천이 이 프로에 출연을 하여 동네의 아름다운 모습이 방영이 되었고, 그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자, 여러분 한번 생각을 해봅시다. 안골에 대형 사업장이 생기면 저 아름다운 저수지가 오염이 될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저 저수지는 우리의 생명의 원천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수지가 오염이 되면 우리가 먹는 상수도도 오염이 될 것이 틀림이 없지요. 그러면 우리는 오염된 물을 먹게 되고 우리의 후손들은 불행해 지는 것이지요.”
“아니 꼭 그렇게만 생각할 수만 없다고 봅니다. 안골에 생기는 것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아니고 안골과 마을이 잘 합심을 하여 개발과 보전을 할수만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은 일이 아닐까요?”
“아니 그렇지 않지요. 한번 생각해봅시다. 안골이 개발이 완료가 되면 오천명이상이 상주를 한다고 하는데 시골에 한 면이 생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거기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는 어떻게 하고 그 곳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것은 분명 우리마을을 피폐하게 만들것이 뻔한 것이라고 봅니다.”
“개발 계획을 보면은 식수는 용담댐이 완공이 되면 그 물을 먹고 정화시설은 정말로 보기 드물게 완벽하게 한다고하는데 그것이 충족이 된다면 뭐 별로 마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아니 너 철민이 너 안골에서 뭐 먹었냐? 왜 너만 그렇게 이야기를 하냐?”
“기도형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뭐 먹었냐니요?”
“야 임마 그렇지 않으면 왜 니가 그렇게 기를 쓰고 안골을 대신해서 이야기를 하냐?”
“기도형 내가 기를쓰고 이야기 한다고 하는데 한번 생각해봅시다. 어디 냉철하게 말입니다. 감정에 의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기도형의 마음에 사심이 들어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뭐야 임마 내가 사심이 있다고?”
“그렇습니다. 정말로 사심이 없다고 이야기 할 수가 있는지요?”
금산신문 gsm71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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