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사람이잖아요 그것이 인간이라고요”
“염시인 이야기를 하자면 너무 길어 오늘은 이만하는 것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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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그래요 형님덕분에 좋은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가볼께요”
오늘도 어김없이 염시인은 사무실에 있는 책걸이에서 이것 저것 뽑아서 넘겨보다가 한권을 집어들고 나서는
“이거 다 보았으면 제가 가지고 가서 볼께요”
“알어서 하게나”
염시인은 타고난 글쟁이의 욕심이 생활에 베어있는 듯 했다.
사무실에 오기만 하면 죽 둘러보고 볼만한것이라고 생각이 들면 집어들곤 하였다.
문제는 이것이 염시인의 생활의 습관인듯하였고 염시인은 그런 행동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생각을 하였지만 주위에서는 그런 염시인을 탐탁하게 생각하지를 않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와 염시인의 정서의 차이점이었다.
염시인이 가고난 다음 지천은 염시인과 같이 문협활동을 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문인협회를 만들어 초대 지부장을 역임을 하고 왕성하게 활동을 하던 염시인이 같은 회원으로부터 문협활동에 관한 문제로 고발을 당하게 되었다.
문인협회관련 이곳 저곳 으로 일을 벌여서 하다보니 이제에 밝지를 못하여 영수증 챙기는 것을 소홀이 하였고, 모자라면 사비를 털어서 충당을 하는일을 몇 년을 하다보니 회계가 영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중앙에서 지원되는 돈이 문인협회의 돈과 은강문협돈이 같은 통장으로 입금이 되었고 이돈을 구분없이 사용을 하였고 자기 사비도 같이 쓰던 관계로 문인협회 총무가 바뀌면서 문제가 되고 말았다.
새로운 총무는 염시인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문인협회살림을 맡고나서 살펴보니 그간 지원되었던 돈의 영수증처리가 하나도 되어있지를 않고 알아볼 수 없는 지라 이것을 문제삼아 염시인을 비토를 하게 되었고 새로운 총무를 밀었던 사람이 지부장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서 그런 사항을 자체적으로 해결할려고 한 것이 아니고 경찰에 고발을 하고 만 것이다.
염시인은 억울했다.
그러나 아무리 변명을 해봤지만 수년동안 집행을 해오면서 영수증 첨부를 하지 않은 것은 경찰에 집행내역을 증명할 길이 없었다.
문인협회와 은강문학에 지원받은 돈이 수년동안 몇천만원이 넘었으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문협활동을 염시인왕성하게 하다보니 해마다 각종백일장이나 문학제등을 개최를 하다보니 중앙에서 지원되는 돈으로는 택없이 부족하여 염시인 개인돈을 행사때마다 쓰지 않으면 않되는 상황이었는데도 영수증을 첨부를 하지 않다보니 큰 문제가 발생이 되었고 경찰에 돈 쓴 내용을 증명할 수가 없었다.
지천도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두를하여 참고인 진술을 하였다.
“염시인은 글 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제에 밝지를 못하여 일처리를 하면서 영수증 처리를 하지 못하였고 해마다 년말 결산을 하여야 하는데 혼자서 일을 하다보니 결산처리를 하지 못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염시인이 공금을 횡령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자신의 돈을 협회에 썼지요, 그러다 보니 오늘 이 상황까지 오게 되었는데 어찌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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