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관네집은 외딴 과수원집이라 요인들이 피난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는데 어떻게 정보가 흘러갔는지 갑자기 인민군들이 들여닥쳤던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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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계십니까?”
소리에 놀라 요인들은 숨을 곶을 찾아 재빨리 숨었고 남은 것은 달관을 포함해서 가족들만 남았다.
달관의 아버지가 방문을 열고 나가보니 인민군이 총을들고서
“방안이 왜 그리 소란한거요”
“소란하기는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가족기리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런 것 이지”
집의 구조가 겨울에 추위를 막기위해 처마밑으로 빙 둘러가며 바람막이를 하고 있었기에 인민군들은 그 밖에서 기척을 했던것이고 그래서 요인들은 뒷문으로 다락으로 숨을 수가 있었다.
인민군들은 집을 뒤지기 시작을 하였지만 발견을 하지 못하자 집에다 총을 쏘아 불을 지르겠다고 엄포를 주면서 그대로 한발을 발사를 하였다.
그 총에 한사람이 손에 맞아서 피를 흘리면서 나오자 같이 있던 이장이 따라 나왔다.
두명이 나오자 이번엔 아까 이야기 한것처럼 집에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하면서 불을 지르려하자 어머니가 달려들면서 소리를 지른다.
“아이고 이게 무슨 행패란 말입니까 더는 없습니다 저 두사람이 전부입니다 제발 불을 지르지 마세요”
“그래요 그러면 저 높은 다락에 저 아이를 올려보내봅시다 아이야 어디 거짓말을 하지 않지요 우리가 보지 못한곳이니 한번 올려봅시다. 야 너 저곳에 올려줄테니 사람이 있나 없나 확인을 해보거라”
올라가 보니 세명이 숨어있었다.
열 살먹은 달관은 이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세사람은 얼굴이 질려있었고 달관을 바라보며 애원을 하고 있었다.
달관이 찾는 척 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밑으로 내려다보며 큰소리로 아무것도 없다고 소리를 친다.
“아무도 없네요”
“그래 정말이지”
인민군들은 달관의 말에 먼저 나왔던 이장과 같이 나왔던 아저씨를 끌고 달관의 집을 나갔다.
달관의 집을 나간지 얼마되지 않아 총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해서 두명은 숨을 거두었고 나머지 사람들은 살수가 있었다.
그 사건이후 달관의 아버지는 외딴집 과수원에서 마을로 들어왔다.
마을로 옮겨 사니 하루가 멀다하고 인민재판을 하였고 아버지는 두문패를 달고 살아야 했다.
이 두문패는 구치시설이 부족하여 별도로 격리를 시키는 일종의 그들만의 관리였던 것이다.
두문패를 찬 사람은 이웃과 말도 하지 못하게 하였고 음식도 못나누어먹게 하였다.
주위 사람들도 시간이 되면 극형에 처해진다는 것을 아니 가까이 하지도 못했다.
가을비가 내리던 어느날 유격대원들이 마을로 들어왔다.
두문패를 달고있던 달관의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두문패를 떼어내며 해안가에 군함이 정박해있는 곳으로 빨리 피난을 가라고 하였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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