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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곡마을 녹색농총체험관 전경 |
야은 길재선생의 업적을 배향하는 청풍서원의 기풍을 벗 삼아 부리면 양곡리에 자리한 두곡마을은 원래 미량리와 두곡리를 합쳐서 양곡리가 되었다.
대진고속도로가 마을을 가로지르기 전에는 천혜 자연환경과 유교적 학풍이 만연한 전형적인 농촌마을로서 고즈넉한 여유로움이 서린 마을이다.
뿐만 아니라 자연산수가 빼어난 금강의 상류지역인 수통리 유원지와 적벽강과 무주구천동의 경유지에 위치하여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지금도 마을 이곳저곳에 남아있는 전통가옥의 건축미가 친근한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마을의 지리적 위치상 금강과 가까이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기 위하여 체험마을을 운용한지도 벌써 10여년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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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산군청 홈페이지 캡처 |
박성춘 마을대표는 당초 마을을 소득증대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시작하였으나 구성원 대부분이 노인층인 관계로 체험마을의 프로그램 운용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하였다.
그래서인지 이곳만의 새로운 명품으로 한방약초를 특산화 하려는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척박한 환경에 부족한 농경지로 이렇다 할 소득원이 없던 마을에서 마을공동으로 한방약초를 특성화하여 다양한 산야초의 재배는 물론 민간 한방을 집중 육성하여 침체되어 있는 농촌경제를 일으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07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어 기존 체험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뗏목타기체험, 물놀이체험, 어죽 만들기 체험등 주로 금강을 매개로 하였으나 가족형 프로그램의 부족으로 체험객 단절현상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다가오는 2017년도부터는 지역특성을 살린 한방약초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두곡마을도 인구감소와 빈집 및 나 홀로 노인가구가 많이 산재함은 어쩔 수 없겠으나 산내들을 두루 갖춘 두곡마을의 차별적 특성과 현존 금산유일의 원형을 간직한 청풍서원의 고풍스런 전통문화 배경을 잘 활용한다면 문화유산자원이 태부족인 금산의 새로운 명품상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본다.
양곡리 마을진입도로변 정비공사의 늦장시공과 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지역민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에 대하여 해당 관련기관에 끝없는 민원제기와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박성춘 마을대표의 열정이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시 활력소로 작용될 것이다.
/주용선 기자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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