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지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금산교육의 현안과 미래의 계획에 대하여 대략적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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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김지철 충남도교육감 페이스북) |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정교과서 적용에 대한 논란에 관하여 교육감으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의 국정교과서의 현장적용에 대한 혼선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편향되고 일부 왜곡된 내용의 교과서보다 검정 교과서로 현장에 적용하여도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이로써 일단 충남도는 검정교과서로 내년 새학기를 맞이 한다.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교육부가 어떤 계획을 가졌는지와 별개로 국정교과서의 동력을 잃은 마당에 전문가와 교육계는 물론 대다수 학부모가 반대하는 여론을 무시하고 밀어붙이기식의 정책에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한다고 하였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부터 국정교과서와 함께 검정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정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2017년도에는 국정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연구학교’로 지정하여 1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1년 유예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 탄핵과 총리권한대행 사이 눈치 보기에 주저하다 결국 국정화로 밀어붙이는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숱하게 듣고 강조를 하면서 일부 몰지각한 위정자와 교육자들의 비이성적 태도에 의해 국민의 학습권에 막대한 침해를 받는 것에 참으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 하겠다.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과 내용의 전문성, 가치의 보편성, 전달의 객관성이 보장되어 한다. 작금의 교과서는 이러한 기본적 가치를 훼손한 채 오직 박 대통령의 효도교과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육부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는 책동을 멈추어야 하며, 국정교과서를 즉각 폐기처분해야 한다.
교육현장에서 발생할 엄청난 혼란과 사회적 분열은 아랑곳 않고 국정화를 강행하는 것은 반역사적 패악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다행히도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합리적 혜안으로 충남도는 물론 우리 금산지역의 교육대계는 탄탄할 것으로 본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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