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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역사회의 극심했던 혼란을 뒤로하고, 다산과 풍요, 부귀와 공명의 길조 닭의 해를 맞이하자.”
세밑 대통령의 탄핵으로 온 나라가 숙대 밭이 되었고, 지난 늦여름 우리 지역에는 의료폐기물처리장으로 인삼과 청정지역이라는 금산의 정체성에 우리지역이 분쟁과 갈등으로 분철되어 하루도 조용한 날 없이 혼란한 해였다.
닭은 예로부터 어둠속에서 새벽을 여는 빛의 전령으로 여겨졌고 상서로운 길조로 인식되지고 있다.
십이지의 열 번째로 날개를 갖은 동물인 닭은 우리의 생활에 매우 친밀한 동물인 만큼 오랜 세월 함께하며 우리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 속에서 다양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국토 속 지명에도 유래와 전설등이 반영되었음을 쉽게 볼 수 있다.
닭은 희망과 개벽의 상징 뿐 아니라 많은 알을 품어 병아리를 낳기 때문에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렇게 닭의 습성과 의미를 반영하면서 선조들은 풍수지리등 같은 지리적인 특성을 이야기 할 때도 ‘금계포란형’ 이라며 명당을 운운하곤 한다. 우리지역도 제원면 용화리의 ‘닥실마을’이 유명하고 여기저기에 몇 곳이 있다.
밝아오는 정유년에 닭의 기운처럼 국가적으로나 우리 지역적으로나 중요한 행사등이 산적하여 있는 만큼 ‘어둠에서 새벽을 여는 닭’처럼 부귀와 공명의 해를 맞이하자.
/길봉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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