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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정금산의 안위와 미래를 걱정하는 노파의 처절한 몸부림.(사진=길봉석 편집장) |
농림식품부(장관 김재수)는 쌀소비 감소 변화에 따른 비축쌀 재고로 농경지의 재배 작물을 인삼등 고소득 작물로의 변경 등을 장려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다수의 지자체는 이렇다 할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충남도에서도 농경지 감축안을 제시하였지만 오히려 농민들의 반발만 일으켰다.
국가 예산 400조 시대에서도 농식품부 예산은 오히려 수년째 정체된 상태로 증가율이 오히려 감소했다.
따라서 농업예산의 홀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 2016년 8월 내놓은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2020년까지 농식품 분야 예산을 연평균 0.2%씩 줄이겠다고 이미 밝혔기 때문이다.
농업예산 홀대는 정부가 예산을 편성할 때 다른 산업보다 농업의 중요성을 낮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농업정책의 변화는 시대적 변화와 산업의 융복합 시대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 대응하여야 한다.
농식품부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위해서 지난주 대회의실에서 농업·농촌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간부급 교육을 실시하였다.
김재수 장관은 농업·농촌 분야에서 인공지능, 데이터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농정과제와의 연계성 강화도 강조하였다.
한편, 김재수 장관은 정부차원의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 마련(4월)에 따라 5월 중에 농업생산·유통·농촌·바이오 등 농업·농촌 분야 4차 산업혁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016년도부터 착실히 준비하여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도 우리 삶의 뿌리이며 진정한 지혜를 찾아줄 수 있는 농어촌체험학습 및 학교 텃밭정원 운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포럼과 성과보고회를 지난 1월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수)에서 개최한 바 있다.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새로운 학력관인 ‘참학력’을 강조하는 충남도교육청은 생태 감수성을 미래핵심역량으로 설정하고 지난 2015년부터 충남도청와 교육협력사업으로 초중고생이 함께하는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어민 명예교사로 사업에 참여한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 임광빈 회장과 양희숙 충남체험교육농장 협의회장은 이구동성으로 “충남도교육청의 농어촌체험학습과 텃밭정원 농어민명예교사 프로그램은 지자체와 지역 농민들이 직접 학교 교육에 참여해 긍지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도교육청의 중점사업인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혁신교육지구사업과 함께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과정은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에 꼭 필요하다”며 “농어촌체험학습과 학교텃밭정원사업을 통해 자연스러운 인성·생태교육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산군도 4차산업혁명으로 대변혁이 예상되는 인삼산업과 깻잎산업을 비롯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산업 정책을 체계적이고 세밀한 준비가 있어야 미래지향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 할 수 있다.
작금의 우리지역 자치 행정력에 대한 장래성과 정체성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어느때 보다 높다.
개인의 사익과 영달만을 추구하기 위하여 공적권원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버젓이 활개하는 반면,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적 공동체의식을 기반으로 공공의 공익을 위하여 희생과 봉사로 사회의 밀알과 같은 역할을 자처하는 군민들이 숨은 일꾼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음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길봉석 편집장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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