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맛있게 드시고요 앞으로 형님께서 우리 일을 많이 도와주시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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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뭐 내가 도와줄일이 있겠습니까 이사장님 저는 학교일에는 무뢰한인데...”
“학교일뿐만 아니라 제가 혼자 힘으로 하다보니 지역사회에 아는것도 없고 그리고 이 일을 하려면 지역인사가 도와주지 않으면 힘이 들지요 그런면에서 형님이 힘이 되어 주시면 하지요”
“그런 일이야 할 수가 있지 내 힘다는 대로 도와주도록하지”
“고맙습니다 제가 금산에는 연고가 없어 걱정을 했는데 형님같은분을 만나것이 복입니다 앞으로 잘 모실테이니 도와주십시오”
“허 참 그렇게 까지 이야기를 하시니 여하튼 좋은일을 하시는 분인데 도와드려야지요 지금은 모두가 이곳을 떠나는 시절인데 이렇게 오셔서 교육사업을 하신다고 하니 이것이 금산 발전이 아니고 무었이겠습니까 도와 드려야지요”
그랬다 석동초등학교도 폐교된지 오래 되었지만 누구하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 쓰러져 가고 있었는데 추이사장같은 사람들이 학교를 살린다고 하니 지천은 고맙기까지 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어떤 형태의 학교인가요”
“예 가칭 학교 이름은 생활체육고등학교라고 정했습니다”
“생활체육고등학교라면은 어떤 교육을 하는지요”
“일반적은 고등학교의 기본교육을 시키면서 생활체육관련 교육을 더 할 예정입니다”
추이사장이 학교의 일을 진행하던중 난관에 부딪히는 일이 발생을 하였다.
교육청으로부터 학교를 인수받을 때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가 발생을 하였던 것이었다.
운동장 한 가운데가 보석사땅으로 등기가 되어 있어서 보석사주지스님이 기독교 계통의 학교가 들어선다고 운동장을 쓰지 못하게 하는 일이 발생을 하였다.
그러자 추이사장은 지천에게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을 하였다.
“형님 이거 난감한 일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운동장이 보석사땅으로 등기가 되어있었지만 용도가 학교용도라고 되어있어서 대체를 않했는데 주지스님이 사용을 불허한다고 하네요”
“그게 무슨 말인가 그럼 운동장이 교육청의 땅이 아니고 보석사의 땅이었단 말인가 무슨 그런일이 있는가”
“저도 학교를 교육청에서 인수할 때 그 부분은 생각을 하지 못했지요”
“허참 무슨 그런일이 학교용도라고 되어있으면 그냥 학교로 쓰면 되는 것이 아닌가”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주지스님이 학교운동장에 펜스를 친다고 하네요”
“잠깐 그러면 내가 학교로 지금 갈테니 기다리게”
지천이 사무실을 나와 석동초등학교로 가면서 생각을 한다.
주지스님과는 아주 친밀한 관계에 있었다.
원래 주지스님과 친근한 관계는 아니었지만 보석사주지스님이 진철큰스님의 상좌였기에 지천이 금산에 오자 알게 되었던 것이다.
진철스님의 상좌면은 큰스님의 영향을 받아서 중생구도에 열심일테고 일반대중일에는 관심이 없을텐데 왜 주지스님은 교육사업을 한다는 추이사장에게 그런일을 하는지 이해가 되지를 않았다.
지천이 학교에 도착을 하여보니 운동장 한가운데 포크레인이 놓여있다.
“형님 저 걸 보세요 마당한가운데 포크레인을 들여놓았습니다”
“저 포크레인은 이사장이 일 할려고 한 것이 아닌가”
“아닙니다 보석사에서 오늘 내려보냈지요”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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