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대학교가 기독교제단학교니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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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어떻게 하지요 난 기독교도 아니고 불교인데 이런 오해가 생겼으니 어떻게 해명을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형님”
“내가 주지스님을 조금 알고 있으니 그러면 같이 한번 올라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해보지”
“그래주시면 고맙고요”
이야기를 했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지를 않아 주지스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주지스님밑에서 일을 봐주는 구혜스님이 행동책으로 나서서 이것 저것으로 간섭을 하기 시작을 하였다.
구혜스님은 젊은 스님으로 잠시 보석사에 몸을 맡겨 일을 보고 있었는데 적당한 일거리가 없던차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와 보석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주지스님이 바라는 바를 실행하고 있었다.
보다 못한 추이사장은 지천에게 전화를 하여 도움을 요청을 하였다.
“형님 골치가 아픔니다 주지스님은 뒷전에 있고 젊은 구혜스님이 계속 닦달을 하는데 형님이 주지스님을 만나 뵙고 이야기를 좀 해주시면 않되겠습니까”
“그래 지금은 시간이 없고 저녁에 같이 올라가 봅시다”
퇴근시간이 되어 사무실을 나와 석동리 학교로 지천이 찾아갔다.
지천이 학교에 들어서자 추이사장은 죽은영감이 살아돌아온 듯이 반갑게 맞이한다.
“어서오세요 형님 이거 주지스님이 나서는 것이 오히려 구혜스님이 하는 것 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 막무가내로 이야기를 하니 제가 도저히 감당을 못하겠습니다”
“허참 구혜스님도 그러면 않되는데 쯧쯧”
“그나 저나 형님 식사는 않하셨쟌아요 나가서 저녁이나 먹고 보석사에 올라가지요”
“그리하지 나가보자고”
둘은 읍내에가서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보석사에 올라갔다.
지천의 생각에는 주지스님께서는 지역사회의 종교적 지도자 인데 지도자가 작은일에 너무 집착을 하는 것 같아서 착찹했다.
아랫요사체에 주지스님이 계시길레 들어가 삼배를 올리려고 하니 막무가내로 받지를 않는다.
“아 처사님 이러실필요가 없어요 자 앉으세요”
“아니 그래도 스님”
“됐습니다 무슨일로 올라오셨는지요”
“추이사장하고 같이 오기는 했는데요 학교문제를 좀 이야기 할까 해서요”
“아 학교문제는 더 이상 이야기 하지 마세요 아 운동장을 옛날 초등학교에 학교부지로 사용하라고 한것이지 그것을 개인이 쓰라고 한 것이 아니지요 교육청에서 개인한테 불하를 했으니 저희도 땅을 찾아야지요 그것이 맞지않는지요”
“그렇긴 하지요 그땅이 학교용지로 되어있으니까요 교육청에서는 초등학교를 추이사장이 학교를 한다고 하니 불하를 해준것이고 추이사장은 운동장이 학교용도로 되어있으니 당연히 그리 되는줄 알고 불하를 받은 것이 아니겠는지요”
“어찌 되었든 보석사에서는 공교육을 위해서 사용을 하도록 하였지만 이것이 개인으로 넘어가서는 않되지요 그래서 우리가 다시 그 땅을 찾지할려고 하는거지요”
“스님 젊은 사람이 돈도 되지를 않는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미래의 인재양성에 힘을 기울이려고 하는데 그 뜻이 가상치 않습니까 옛날 주지스님께서 초등학교에 사용승낙을 해주시듯이 그런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시면 않되겠는지요”
“처사님 자꾸이러시면 제가 곤란해집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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