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압정원에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을 하였다.
 |
|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하늘소리음악회는 작은 사랑방모임같은 성격을 띄고 있었다.
삼목이 알고 지내는 지인들을 모시고 가까이 지내는 음악을 하시는 분들을 초대하여 여는 그야말로 옛날 마당극같은 그런 음악회이었다.
지천은 늦지않게 모압정원으로 갔다.
강가든의 정사장님이 쌕스폰을 연주하신다고 참석을 하였다.
정사장님이말로 근동에서는 알아주는 근동의 쌕스폰연주자 였다.
삼목이 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차례로 노래와 연주가 시작이 되었다.
중간에 지천의 시낭송이 곁들여졌는데 쌕스폰연주자인 정사장이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본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회였지만 그 어느 음악회보다 감동을 선사하는 음악회가 되었다.
음악회가 끝이 나자 그 자리에 다과회가 이어졌다.
삼목이 정사장을 지천에게 소개를 시킨다.
“지천선생님 이분은 강가든 정사장님이시고...”
“예 잘 알지요 같은 면에 살고 있으니...”
“그래요 아 그렇지 같은 면에 사시니까”
“허지만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지는 않았지요 식당에 갈 때 마다 뵙기는 했지만 인사를 드리지는 않았거든요”
“아 지천선생님 이렇게 이야기 하니 알겠습니다 그런데 시를 그렇게 잘 쓰시는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아닙니다 전 그저 삼목님이 좋아서 하는 것 뿐인걸요”
“정사장님 지천선생은 제가 행사할때마다 도와주시지요 대단합니다”
“뭘 그렇게 까지 말씀을 하십니까 그냥 제가 좋아서 하는 것 인데요 뭘”
“제가 생각할때에는 지천선생이야말로 이곳에서는 시를 제일 잘쓰시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허 그렇게 치켜세우지 마세요 부끄럽습니다”
“아 제가 보아도 좋은 글인데요 정말입니다”
“여하튼 정사장님의 연주도 정말 좋았고 지천선생님의 시낭송도 좋았고요 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음악회는 매달 할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지요 매 회 두분이 참석을 해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매달 한다고요?”
“예 이 하늘사랑음악회는 이미 자연입니다 자연이 무었입니까 스스로자에 그러할연입니다 이 음악회는 스스로 그렇게 되어지는 음악회입니다 그야말로 자연이지요 제가 하고자 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음악회가 이루어지도록 하늘이 인도를 한것이지요”
“음악회가 자연이라 아 그럴 듯 합니다”
“그럼 저도 그 자연에 같이 흘러가 보지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혼쾌히 승낙을 해주시니 이 또한 하늘의 도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분을 만난것도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었으니까요”
“필연이라고요 오늘 이 음악회에서 만난 것이 필연이라고요”
정사장이 필연이라는 말에 놀라서 반문을 한다.
삼목이 잠시 눈을 감으면서 생각을 하더니 두 사람을 바라보면서 조용히 이야기를 한다.
“제 전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제가 왜 필연이라고 하는 지를 이해를 하실겁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