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불모지에 '빛과 소금' 같은 밀알 역할로 지역 선진 문화 이끌어문화원산하 각종 문화단체 결성과 '금산인삼제, 금강여울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발굴 개최한 공로가 커...
 |
| 지난달에 진행하였던 ‘이제는 금강이다’ 에서 금산문화원이 주측하여 용강서원에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는 모습.(사진=길봉석 편집장) |
지역 향토문화를 선도해 온 금산문화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주무대에서 5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1960년초 정부의 새로운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1 시·군 1 문화원’ 설립 독려에 맞추어 금산문화원은 1967년 2월 설립 발기인회를 갖고 11월 18일 남산 자락에 개원했다.
금산문화원은 지난 1967년 개원한 이후 현재 수많은 향토자료의 국역 및 도서발간, 문화 강좌, 문화학교운용 등은 물론 문화원 주관으로 참여한 1989년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총각대방놀이에 참가하여 문화공보부장관상을 수상으로 시작하여, 1991년 제32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물페기농요 참가 국무총리상 수상, 1994년 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문 장원 수상, 1999년 제40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농바우끄시기 장관상 수상 등으로 금산의 향토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 전파한 공노가 혁혁하다.
또한 1984년 남산에서 금산읍 상리로 원사를 이전한 이후 여름문화학교를 운용하였고 1991년 정부로부터 시범문화원으로 지정 받았으며, 1994년도에 사단법인 금산문화원을 해체하고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의한 금산문화원 설립인가를 받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였다. 1995년 문화체육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지정되어 1998년에는 우수문화학교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수상했고, 2000년 전국문화기반시설평가 우수문화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1992년 제1회 금강민속축제 개최와 금산농악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2000년 제1회 금강풍류전 개최, 삶꽃마을 풍류전, 제1회 비단고을 산꽃축제 개최, 2015년 금산문화예술제, 금강여울축제, 임희재문학제 등을 발굴 육성하여 지역 문화행사와 축제 주최 등으로 연간 20여개의 크고 작은 행사를 주관하는 등 열악한 재정과 부족한 인력과 유관기관의 지원부족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금산지역 향토문화의 선도와 계승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금산문화원 산하 단체는 좌도시동인회를 시작으로 금동인, 금산역사문화연구소, 금산농악보존회, 금묵회, 물페기농요, 풍각쟁이, 금산민속연보존회, 농바우끄시기, 나아내풍물단, 금곡서회, 창현회, 산꽃시동인회, 파랑새, 금산국악관현악단, 송계지게놀이, 수희다회 등 17개의 부설단체가 있다.
금번 개원 50주년 기념행사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펼쳐지고 있는 엑스포 행사장 주무대에서 ‘2017년 금산문화예술제’을 겸하여 문화원 50주년 특별기획전을 갖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문화사랑나눔전’으로 좌도시, 금동인 ,금묵회, 금곡서회, 금산민속연보존회, 금산역사문화연구소, 창현회, 산꽃시등 금산문화를 대표하는 단체의 특별전이 준비되었다. 다음으로 ‘생명의 삶꽃사랑 한마당’에서는 풍각쟁이, 나아내풍물단, 금산국악관현악단, 물폐기농요보존회, 농바우끄시기보존회, 파랑새메아리합창단, 춤사위, 송계지게놀아보존회 등이 금산문화인을 대표하여 앞으로 발전방향에 대한 다짐 선포와 금산문화원 50년사 헌정과 문화원 발전 유공자 표창과 문화강좌 수강생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
| 금산문화원 사람들. |
금산문화원 이철주 원장은 개원50주년 기념인사 말로서 “지금 여기 금산의 산하는 쑥부쟁이와 구절초가 피더니 드디어 산국이 피어 가을국화의 향기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50년을 뒤돌아보면 금산문화원이 가는 길이 그 시대 금산이 가야할 정신이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남산시대는 국정홍보를 주로 수행하였고 상리시대에는 금산역사연구를 통하여 전통민속문화발굴과 4계절축제육성 등 금산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였고 다락원시대에는 삶이 문화이고 문화가 삶이라는 ‘삶꽃문화사랑’운동을 통하여 소속 문화단체는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마을을 사업 대상으로 하여 ‘서로 배려’하는 정신이 바로 우리 시대의 문화로 규정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늘 새로운 일들을 만들며 나아가는 가운데 지난 일들은 새로운 일들을 위한 터전이 되고 나아가 새로운 날을 꿈꾸는 사람들의 열정이라고 합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에서 10월 20일 새로운 금산을 위하여 금산문화원 창립50주년을 기념하고 금산이 당신을 있게 한 소리의 고향이라고 하는 이 시대 소리꾼 장사익 선생을 모시고 함께 하려고 합니다. 가을국화의 향기처럼 자리하셔서 서로 배려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 금산 보곡산골 산벚꽃축제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