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내려왔는지도 모르겠으나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는 누이의 모습에 경추는 그대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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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을 잃어버리고 만다.
준협이 쏜살같이 돌아와 암협장로에게 보고를 한다.
“장로님 경추를 처치 했습니다. 독화살을 맞았으니 이제 끝이겠지요”
“경추를 제거했으니 이제는 일국사를 일망타진해아겠구나”
“그렇습니다 일국사를 무너트리지 않는한 우리의 뜻이 이루어 지지를 않지요”
“그렇지 그러면 그들을 무너트리기위해서는 무었이 필요한가”
“그들이 연마한 죽파검법과 야막검법은 무시무시 하지요”
“그야 알고 있는 거지만”
“장로님 이들은 경추를 처치하듯이 암암리에는 할 수가 없습니다 워낙 일국사의 조직이 방대하고 세력이 큰지라 우리 소망사와 일국사가 공개적으로 붙어야 할 것 같습니다. 헌데 병법에서 적을 칠려면 다섯배의 힘이 있어야 적을 쳐 이길수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저들의 다섯배의 힘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 그러면 어찌 하면 되겠나”
“우리가 저들보다 다섯배의 힘을 갖추고 있지않지만 저들도 우리보다 다섯배의 힘을 갖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러면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저들이 스스로 우리에게 처들어 오도록 함정을 만들 수 밖에없습니다”
“뭐라고 저들이 쳐들어 오도록하여 우리는 방어를 하면서 저들을 쳐부슨다고”
“그렇습니다 저들이 쳐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겠지요 지금부터”
“좋은 계략이다 어디 자네의 머리를 믿어보지”
준협이 일국사가 소망사를 견제할 수밖에 없는 일을 꾸미고자 했으나 머리를 짜내도 묘안이 떠오르지를 않는다.
그동안 사실은 서로의 속 마음을 감추고 있었기에 특별히 일국사와 소망사간에 큰 분쟁이 없이 지내오고 있었다.
그러나 소망사에서 월광사 노사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다보니 일국사가 방해가 되었기에 이를 먼저 해결을 하지 않으면 노사에게 복수를 한다는 것도 한낱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일국사의 해근과 해창은 노사의 도움을 받아서 일국사 중창에 힘을 보탰던 적이 있는지라 소망사에서 월광사 노사를 죽인다는 것은 그냥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을터이니 이를 미연에 방지를 하던지 일국사의 세력을 약화시켜야만 했다.
갖은 묘책을 찾으려 했으나 도저히 일국사가 소망사를 치려는 명분을 찾을수가 없었다.
준협은 시간만 보내다가는 일을 그르칠 것 같아 암협장로를 다시 찾았다.
“장로님 저들을 불러들이는 것을 찾으려 했으나 어떤 명분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달리 생각을 해봐야 겠습니다”
“아니 자신있게 이야기 할때는 언제고 그렇게 힘없는 이야기를 하나”
“이참에 일국사의 두 장로를 우리에게 굴하게 하여 일국사를 소망사로 합치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면 서로 큰 출혈이 없이 우리의 힘이 두 배가 될것이 아닌지요“
“그것도 좋은 방법인데 어떻게 해창과 해근을 굴하게 만드냐는 것이지”
“장로님이 주관을 하여 무림대회를 여는 겁니다”
“뭐라 무림대회를 연다고?”
“그렇습니다 어차피 장로님이 무림대회를 연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야 그렇지 무림대회를 열어서 그 들을 굴복시키자고?”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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