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부탁드리는 것이지요 이제 같은 제자가 되었으니 사형이라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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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자 이방으로 들어가 가세요 제가 상을 차려 올테니 늦었지만 저녁같이 먹읍시다”
“아 감사합니다 이제야 시장끼가 느껴지는군요”
삼목이 방으로 들어가 기다리는데 잠시후 현수가 밥상을 차려서 들어온다.
“이거 시장할텐데 어서 저녁을 드십시다”
월광사에 찾아오느라고 새벽에 아침을 먹는둥마는둥하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를 않아서 배가 고팠다.
반찬이라고 해봤자 김치와 간장이었지만 허기진 삼목에게는 진수성찬이나 마찬가지였다.
눈치보지 않고 허겁지겁 먹는 삼목을 보자
“아주 시장했나 봅니다 어서 드십시오 반찬은 없지만 밥이 더 있으니 드시고 더 드세요”
정신없이 밥을 먹다 현수가 이야기 하니 그제사 삼목은 미안한 생각이 들어
“사형 제가 생각없이 먹기에만 정신을 쏟았습니다”
“아이고 배고프면 다 그렇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닌가요 어서 드세요 먹고 더 드시고...”
밥상을 물리고 나자 현수는 삼목에게 월광사의 생활을 이야기 해준다.
“이제부터 사제라고 부르겠소 괜찮겠지요”
“그럼요 제가 사형으로 모시는데 괜찮고 말고요”
“이곳은 항상 인시에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을 합니다”
“인시에 일어나서 일과를 시작한다고요”
“그렇습니다 스승님의 원칙이지요”
“그러면 일과의 첫 시작은 어떻게 하는지요”
“모든 것은 스승님께서 가르키어 주실것이지만 우선 일과의 시작은 묵상굴에서 모두 모여 시작을 하지요”
“아 그래요”
“인시에 일어날려면 잠을 자야하니 오늘은 이만 합시다 앞으로 삼목사제는 이방을 쓰고 생활을 하기로 합니다”
현수가 대충 월광사의 생활을 이야기 해주고 나가자 삼목은 피곤하였던지 바로 잠에 빠져든다.
눈을 붙인 것 같았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리자 삼목은 벌떡일어나니 사람들의 발자욱소리가 들리면서 현수사형의 소리가 들린다.
“이보게 삼목 일어났는가?”
“예 일어났습니다”
“그럼 어서 나와 묵상굴로 같이 가세”
삼목이 문을 열고 나오니 많은 제자들이 묵상굴로 가고 있었다.
묵상굴로 들어가자 스승인 노사는 앞자리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었다.
“자 사제 이리로 앉아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하게”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하라고요?”
삼목은 살아오면서 마음을 비우는 공부를 하라는 것은 처음들었다.
“그렇다네 마음비우는 공부”
“어떻게 하는 것인데요”
“자 모두들 시작을 하였으니 이제부터는 조용히 있어야 하네 우선 앉아서 자네가 무었을 배워야 할것인지를 생각해보게”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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