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이 스승으로부터 비급을 전수받아 맹 수련에 들어가는 사이 소망사암협장노는 일국사 해창장노와 해근장노를 처치하기 위해 명목뿐인 현무대사를 맹주자리에서 내려놓게하고 새로운 맹주를 뽑는다는 연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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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한바탕의 회오리바람이 불기시작을 하였다.
암협장노의 긍극적인 목표는 맹주자리였다.
하지만 자신이 맹주자리에 앉는다고 나설수는 없는처지였는지라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가는 방법을 만들고 있는것이었다.
현무대사를 맹주자리에 내려오게 한것도 암협장노의 모사에 의한것이었지만 그 어느누구도 그것을 암협장노가 꾸민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암협장노가 준협과 같이 경추를 제거하고 현무대사를 무력화시킨것도 같은 맹락에서 행한것이었다.
소망사대전에 암협장노가 준협과 마주앉아 심각하게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소곤소곤 거린다.
“이봐 준협”
“예 장노님”
“이제 현무대사가 날개가 꺽였으니 다음은 어떻게 하면 되겠나”
“장노님 먼저 하여야 할 일은 월광사 노사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아니 노사는 그저 혼자의 몸이 아닌가 내 생각에는 일국사놈들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 아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장노님”
“그렇지 않다고?”
“예 제가 생각하기에는 월광사 노사를 먼저 처치를 해야 일이 수월해집니다”
“그 이유는 뭔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간단하다고 어떻게”
“생각해 보세요 일국사놈들을 먼저 제거를 한다면 무림세계가 시끄러워지지요 그곳은 경추를 제거하듯이 몰래 할 수가 없지요 시끄라워진다면 외부에 아무세력이 없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월광사 노사같은 사람이 일국사에 동조를 할 수가 있지요 그냥보기에는 월광사 노사는 혼자인 것 같지만 암암리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셀수없이 많지요 어쩌면 일국사의 세력을 넘어설지도 모르고요”
“아니 월광사의 세력이 그렇게 대단하단 말인가?”
“밖으로 나타난 것은 없지요 그러다보니 그들은 어떤일에도 나타나지를 않지요 하지만 그들이 보기에 세상에 불의한 일이 발생을 한다고 하면은 그것을 방관하는 사람이 아니지요 오직 그들은 정의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래 그들이 이야기 하는 정의라는 것이 무엇인데 그리 이야기를 하는가”
“월광사는 기존의 무림의 질서를 깨트릴려고 하지요그리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작금의 무림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보니 노사는 조용히 월광사에 머물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해 사람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질서라 그러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습니다 알고 보면 저들이 더 무섭습니다 손자병법에도 있지를 않습니까 움직이지 않는 적에게 승리하기 어렵다는 말 말입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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