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이 움직이지 않는 적을 어떻게 하여야만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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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그것은 먼저 월광사의 노사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게 하는 법을 강구를 하여야지요”
“움직이지 않는 적을 치기가 힘드니 적을 먼저 움직이게 한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불의를 보면 가만히 잊지를 않지요 그들이 생각하는 불의를 우리가 만들면 됩니다”
“헛 역시 준협 자네 답구먼 그래 그 불의를 어떻게 만들면 되겠나”
“그야 간단하지요 일국사에서 현무대사를 무림맹주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려고 해근장노와 해창장노가 모여서 거사를 꾸미려고 한다는 소문을 퍼트리는 것 이지요”
“그런 소문이야 낼수는 있지만 어떤 근거를 가지고 소문을 낸다는 말인가 월광사의 노사가 바보천치가 아닌 다음에야 소문만을 가지고 움직이지를 않을터이니 말일세”
“그렇습니다 노사는 보통사람이 아니니까요 소문에 움직일정도의 사람이 아니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노사가 움직인다는 말인가”
“그 소문을 퍼트린 다음에 소망사에서 한사람을 일국사 사람으로 변장을 시켜 현무대사암살미수사건을 만든어야지요”
“무었을 그리 어렵게 하는가 그냥 우리가 현무대사를 처치를 해버리면 되지 않겠나”
“않되지요 왜 우리가 손을 봅니까 현무를 없앤다고 무림맹주자리를 우리가 차지하라법이 없는데 그걸 그렇게 해서는 않되지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암살미수사건은 미수에 그치는 것이 제일로 중요합니다 실수로 죽이는 일이 벌어지면 큰 문제가 발생하니까 말입니다”
“그래 그다음에는 무슨일을 해야 하는가”
“미수사건을 일으킨 바로 이번에는 현무대사가 노사에게 보내는 구원의 편지를 써서 노사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현무대사가 노사에게 보내는 구원의 편지를 전한다는 말인가”
“장노님께서도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소망사에는 남의 서체를 귀신같이 모방을 하는 서모방이라는 자가 있지를 않습니까”
“그야 알고 있지 내가 힘이들 때 어떤날은 서모방이 대신 대필을 하여 문서를 돌리기도 하는 그 서모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닌가”
“예 맞습니다 그를 시키면 귀신같이 할 것입니다”
“그런데 현무대사의 필적은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그건 제가 이미 확보를 해둔 것이 있습니다”
“이미 확보를 해둔 것이 있다고?”
“예 현무대사가 맹주자리에 오를 때 전 무림에게돌린 맹주의 서약이라는 문서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지요”
“그럼 당장 서모방에게 그 문서를 보여주고 현무대사가 노사에게 보내는 구원의 편지를 쓸수있도록 하게나”
“급할 것은 없지요 이럴 때 일수록 차분해야지요”
“그렇지 그 다음에는 어떤 수를 써야 하는가 그것이 끝인가?”
“아닙니다 그 편지를 전하고 나서 움직이는 노사를 세상과 격리를 시키는 작업을 해야지요 무술로서는 도저히 그를 당할 사람이 없으니 말입니다”
“노사의 무공이 그리도 높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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