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님 수십년전의 결투를 기억하지 않습니까 그때 유일하게 우리가 굴복시키지 못한 것이 월광사의 노사였지를 않습니까”
 |
| 장 종 안 남일 우체국장 |
“그렇지 그려”
“그때도 무림맹주자리 문제로 일국사와 파벌이 있었고 하여 현무대사를 끌어내리기 위해 모사를 꾸민적이 있지만 그때는 제대로된 명분이 없었지 않습니까”
“그랬지”
“이번에 제대로 하여 장노님께서 무림맹주자리에 오르시는 것입니다”
계획된일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다.
준협은 현무대사 암살미수계획을 짜고 서모방을 불러 현무대사의 필적을 연습을 시키면서 노사에게 구원을 해달라는 서신을 작성하였다.
우선 암살미수계획을 세우기위해 경추를 제거할 때 같이 일을 했던 철귀를 불렀다.
“내가 자네를 부른 것은 지난번 경추를 처치할 때와는 다른 것을 시킬려고 불렀네”
철귀는 소망사내에서 무공이 높기도 하였지만 맹목적충성심이 그 누구보다도 강하여 암협장노로부터 신임을 받는 사람이었다.
“다른 것 이라니요?”
“이번일은 현무대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철귀자네가 일국사사람이 되어 현무대사를 암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리기만 하면 되는 일이네. 그런데 걱정이 되는 것은 자네는 맡은바 일을 아주 철저하게 하는 사람인지라 암살미수에 그쳐야 하는데 정말로 암살을 하면 일을 그르치는 꼴이 됨으로 이렇게 불러서 이야기를 하는 것 이네”
“아니 암살이면 암살이지 뭐 미수에 그치라는 것은 왠 말입니까 그냥 죽이면 그만이지”
“그게 아니네 이번일은 철저히 일국사에서 행하는 것 같이 하여야만 하네 그것이 긍극적으로는 암협장로님을 위하는 것 이니...”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제가 어떤일을 하여야 하는지요”
“몇일 있으면 보름날이 돌아오지 그날 현무대사가 있는풀무대에 가서 암살미수사건을 벌리면서 일국사놈들의 흔적을 남겨놓아야 하네”
“아니 암살을 하려면 달이 뜨지 않는 캄캄한 날에 하는 것이 원칙인데 보름날 하라니요”
“그것이 다 작전이네 그렇지 않으면 이일이 일국사놈들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릴 수가 없으니 말일세”
“그럼 이번일은 현무대사를 헤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일국사놈들이 현무대사를 암살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 이네요”
“바로 그것이라네 그러니 자네는 굳이 칼을 쓸 필요는 없지 그런데 어쩌면 암살할 때보다도 더 기막힌 검법을 써야 한다네...”
“그건 자네가 단 시간네에 일국사의 대표검법인 일타죽파검법을 익히고 풀무대에 가서 일타죽파검범을 펼쳐야 하는데 현무대사를 죽음에 이를정도의 상처만을 남기고 와야 하기 때문이라네”
“일타죽파검법을 가지고 일을 하라고요”
“일타죽파검법을 모르는데 어떻게 그것을 익혀야 하는지요”
“그래서 자네의 능력이 출중하여 자네를 부른것이지 자네의 내공으로는 일타죽파검법의 비법만 있으면 곧 흉내를 낼수가 있다고 보니까 말이네”
“일타죽파검법의 비법이 있기는 합니까”
“큰일을 하려면 그런 것 하나 하나 준비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산산림문화타운 군민 사전 예약 및 할인 혜택 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