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대사는 진표가 의원에게 가기전 하던 말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
| 장종안 남일 우체국장 |
“맹주님 일국사놈들의 짓입니다”
“아니 그걸 어떻게”
“저에게 펼친 무공이 일타죽파검법이었거든요 이렇게 제 팔이 단칼에 날라간 것이 말입니다”
“아니 저들이 왜 나를 해 할려고 한단 말인가”
현무대사의 일이 이렇게 미수에 그치면서 흔적을 남기고 온 철귀는 준협에게 보고를 한다.
“그럼 서모방이 써놓은 긴급구원요청서신을 월광사노사에게 보내도록 하여야 겠다”
“그 서신이 어디 있는지요 제가 오늘중으로 월광사를 찾아가지요”
“그래 이번에는 자네가 적와사사람이 되는 것 이네”
“그런 변신이야 어렵지 않지요”
철귀는 준협으로부터 서신을 건내받자 곧 바로 월광사로 출발을 하였다.
저녁 어스름할 무렵 철귀가 월광사에 도착을 하여 허겁지겁 사실을 전하니 노사가 깜짝놀란다.
“아니 이건 적와사 무림맹주 현무대사의 서신이 아니던가”
“예 그렇습니다 어제 저녁 피살을 당할뻔 하였지요 맹주님은 무사하지만 진표님이 크게 다쳐 이렇게 노사님에게 구원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에 소행인지는 알고 있는가”
“암살자가 일타죽파검법을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건 일국사의 검법인데?”
“저는 잘 모르는 일이라...”
노사는 즉시 현수와 삼목을 불렀다.
“적와사에서 큰일이 났구나 나에게 도움을 요청왔는데 내가 출두를 하여야 겠으니 월광사를 현수가 나 없는 동안 잘 이끌도록 하여라 그리고 삼목은 지금껏 가르키어준 모든 것을 열심히 익히도록 하고...”
“아니 스승님 이렇게 급하게 월광사를 비우시면...”
“아니다 내 맹주님과의 관계도 있고 이럴 때 도와주지 못하면 명분이 서지를 않지”
“스승님 잘 알았습니다 이곳은 걱정하시지 마시고 다녀오세요”
그렇게 결정이 나자 노사는 철귀와 같이 월광사를 떠나 적와사로 향하였다.
노사의 일처리는 항상 빈틈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현무대사의 서신때문인지 확인도 해보지도 않고 철귀를 따라 야행길에 나선 것이다 보니 먼길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였다.
경공술을 잘하는 철귀가 하루종일 찾아온 길이 아닌가 밤새길을 걷다 보니 어느덧 동쪽하늘이 밝아지기 시작을 하자 철귀가 노사에게 말을 한다.
“저 장노님 저기 보이는 주막에서 아침이라도 하고 가시지요”
“아니지 한시가 급한데...”
“않됩니다 밤새 걸음으로 힘이드실텐데 좀 쉬면서 아침식사도 하고 피로를 풀고 나서 가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허 자네가 더 피곤한가 보군 하기야 어제 하루종일 월광사에 왔다가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왔으니 그래 그럼 주막에 들려 좀 쉬었다 가세...”
너무 이른 아침이라 주막은 조용하기만 하였다.
철귀가 쌉짝문을 밀치면서 소리를 지른다.
“주모 주모”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저작권자 © 금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더민주 황명선 50.84%, 국힘 박성규 47.15%로 제쳐](/news/photo/202404/31152_20960_5512.jpg)
[당선] 제22대 국회의원 더민주 황명선 50.84%, 국힘 박성규 47.15%로 제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