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농가 피해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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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지역 온열질환 통계현황(18년 5월 20일~7월 24일, 자료출처=충남도청)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충남도 내에서도 인명과 가축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4일 누적 온열질환자수는 전국적으로 1,469명, 사망 14명과 충남지역 온열질환자 69명이 발생한 가운데 안타깝게도 금산에 거주하는 농업인이 지난 21일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사망자(남, 44세)는 지난 20일 전북 무주군 부남면 인삼밭에서 일하다 발생한 일사병(의실소실(무반응) 및 심부체온이 42.3℃)으로 무주 119구급대로 금산 A병원과 대전 B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21일 새벽 4시경 사망하였다.
한편 충남지역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9명으로 남 51명, 여 18명으로 집계됐다. 열탈진 40명, 열사병 14명, 열경련 5명, 열실신 3명, 기타 7명으로 10대 1명, 20대 5명, 30대 7명, 40대 10명, 50대 14명, 60대 13명, 70대 6명, 80대 이상 12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는 천안 19명, 공주 5명, 아산 1명, 서산 6명, 논산 14명, 당진 5명, 부여 1명, 서천 1명, 청양 1명, 홍성 6명, 예산 8명, 금산은 2명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발생장소로는 길가 9명, 작업장 21명, 논/밭 16명, 기타 9명과 실내에서도 14명이 발생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가축들의 피해도 커져가고 있다.
24일까지 충남도내 피해 접수현황을 보면 도내 244농가 가축 419,375(돼지, 닭, 메추리)가 페사했으며 금산군은 돼지농가 1곳 10마리, 닭농가 12,000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도 보건 및 축산 담당부서는 온열질환 및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하고 있으나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폭염이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를 말하며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간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온열질환이란 열에 노출되면 여러가지 질환이 발생하는데 열발진에서부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폭염대비 건강수칙은 이온음료나 물을 자주 마시며,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옷을 입고 외출 시 햇볕을 차단 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한다. 그리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시간대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며 휴식을 취한다.
한편 폭염에 대비하여 금산군보건소는 8월 15일까지 '쿨썸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또한 금산소방서에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열손상자 발생시 신속한 대비를 위해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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