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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497 池小有天(지소유천) … 6部-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니 시간이 흐르자 주위를 분간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스승의 생사문제로 정신이 없었던 삼목의 눈에 차츰 주위의 환경이 눈에 들어왔다.

장종안
남일우체국장

주위에는 사람 해골과 유골이 널부러져 있었고 짐승의 뼈도 보였다.

“아 스승님이 살아난다 해도 이곳을 빠져 나갈 수가 없는 가 보구나”

그렇게 생각이 들었지만 스승님을 살려내는 것이 우선이었는지라 삼목은 오랜 시간을 스승에게 물을 마시게 하였다.

보통사람같았으면 이미 숨이 떨어졌을지도 몰랐지만 노사의 내공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었던지라 모질게도 버티고 있었던 것이다.

입술에 물이 적셔지자 노사는 점점 의식이 들어오기 시작을 하였다.

“뉘시오”

힘없는 목소리로 입을 더듬거리자 삼목은 정신이 확 들었다.

“스승님 삼목입니다 삼목”

“뉘시라고요”

“삼목입니다 스승님”

삼목이 대답을 하는 순간 스승의 얼굴이 옆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의식을 다시 잃어버리는 듯 하였다.

삼목은 다시 물을 받아와서 얼굴을 문지르면서 정신을 차리도록 스승을 조심스럽게 사지를 주물렀다.

차거운 물이 얼굴에 뭍자 노사는 다시 희미하게나마 정신을 모으기 시작하였다.

들리는 목소리가 익숙한 목소리다.

“누구라고?”

노사가 말을 하자 삼목은 급하게 스승의 목뒤로 팔을 넣고 조심스럽게 일으켜 앉힌다.

누워있던 노사가 삼목의 부축에 의해 앉게 되자 눈을 뜰려고 하였지만 떠 지지를 않는다.

“스승님 삼목입니다 삼목”

“삼목이라고 이게 어찌 된 일인가”

“스승님 저도 모르지요 스승님이 이곳에 왜 계시는지를...”

“그래?”

노사는 주막에서 철귀와 식사후 숭늉을 마시고 난후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를 않는다.

“스승님 스승님이 떠나신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서 찾아나섰다가 주막집에서 주모와 어떤 자가 이야기 하는 것을 엿듣고서 이곳을 알았지요”

“내가 기억이 나는 것은 그 주막에서 아침을 먹고 숭늉을 마신 것 까지 기억이 나고 그 뒤로는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를 않는구나”

“여하튼 스승님 기운을 차리셔야 무슨일을 하지요”

“너의 덕으로 이제 운공조식을 하면 조금은 좋아질것이니 그 다음에 어떻게 해보자”

“어디 먹을 것을 구하여야 하는데 이 동굴에서는 구할 수가 없으니...”

스승이 정신이 들어 운공조식에 들어가자 삼목은 주위를 다시 천천히 둘러보았지만 뭐 먹을 것을 찾는 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보이는 것은 유골들 뿐이었다.

이때 물이 고여있는 쪽에서 무었인가 움직이는 것이 얼핏보였다.

“엇 뭐지”

삼목이 재빠르게 웅덩이쪽으로 가서보니 어디서 왔는지 커다란 뱀이 물가로 지나고 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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