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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498 池小有天(지소유천) … 6部-

동굴밖으로 나갈려면 우선 스승님이 원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삼목이 준 물로 인하여 갈증이 해소되어 어느정도 정신을 차릴수는 있었지만 허기진 배는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장종안
남일우체국장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 은 뱀을 잡아 요기를 시켜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자 본능적으로 뱀을 향해 몸을 던졌다.

뱀의 목을 잡고 한번 후려치니 커다란 뱀은 쭉 뻗어버리고 만다.

뱀을 생고기로 먹을 수는 없었다.

월광사에 있을때도 수련을 하는 동안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 줄 알수가 없어서 부싯돌을 몸에 지니는 것은 일상이었다.

불을 피워 뱀을 구어서 스승께 줄려고 하였으나 땔 나무가 없었다.

“어쩌나 이곳은 동굴이라 나무를 구할 수가 없으니”

갖은 궁리를 다 해보았지만 나무를 구한다는 것은 하늘에 별을 따는 격이엇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무는 보이질 않는다.

이리 저리 돌아다니면서 궁리를 하다 무심결에 위를 쳐다보니 한자정도 위에 이상한 것이 걸쳐있는 것이다.

“어 저것이 뭐지”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 멈추어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널찍하게 걸려있는 것이 눈에 띄자 삼목은 내공을 끌어올려 위로 치솟아 나꾸어 채서 보니 가마니였다.

노사를 동굴로 데리고 오면서 씌웠던 가마니를 벗기고 노사를 동굴속으로 던지고 나서 흔적을 없앤다고 가마니도 동굴속으로 던져 넣었는데 가마니가 무게가 없는지라 날려 내려오다가 그만 바닦에 닿지않고 걸려있었던 것이다.

“아 이거면 아쉬운데로 쓸수가 있겠구나”

삼목은 뱀껍질을 벗겨내고 나서 부싯돌을 가지고 가마니에 불을 붙였다.

조심스럽게 불에 구운 뱀을 스승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스승님 정신좀 차리시고 이것을 드셔보세요”

삼목이 가져다준 물을 마시고 이제 노사가 어느정도 정신이 들어왔었다.

“누구냐”

“예 스승님 정신이 드시는지요 삼목입니다”

“그런데 내가 왜 이곳에 있는 것 인가“

“저도 모르겠습니다 스승님을 찾아나섰다가 우연히 이곳을 알고 찾을 수밖에 없었지요”

노사가 기억을 되살려 본다.

희미하게 그날 아침 숭늉을 마시던 것 까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뒤는 전혀 모르겠는 것이다.

“아 내가 당했구나”

“당하시다니요 무었을 당하셨댜는 건지요”

“그놈들 한테 당했단 말이다”

“이제 정신이 드시는 지요 스승님 우선 몇일을 먹은 것이 없으니 기운이 없을터이니 이 고기를 잡수시고 기운을 차리세요”

삼목이 내미는 고기는 적당히 구워져 있었다.

“아니 이것이 뭔가 동굴속에서 고기를...”

“스승님 하늘이 도왔는지 뱀이 니나가길레 잡았습니다”

“뱀고기라고”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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