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는 지난 20세기 초, 점(点)과 같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해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으로 크게 발전했다. 로타리의 목적은 지구촌 인류가 21세기로 이어온 가장 자랑스럽고 보람찬 ‘초아의 봉사’ 활동이다. 1905년 유년 시절 미국의 소도시에서 느꼈던 것과 같은 정겨운 분위기의 전문인 그룹을 만들고 싶었던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가 세 사람의 친구와 그해 2월 23일 첫 모임을 가진 것이 로타리클럽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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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해리스 로타리 창립자 |
로타리란 명칭은 회원 각자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돌아가며 모임을 가진 것에서 연유했다. 발원지를 떠난 로타리는 이후 꾸준히 성장 발전, 현재 200개 이상 국가 및 자치령에 확대되어 3만 5천여 개 클럽에 회원수 123만여 명으로 크게 성장했다. 이들 클럽의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로타리는 지구 상에서 폴리오(소아마비) 등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17억 달러 이상을 지원했으며, 로타리재단을 설립하여 소아마비 박멸 운동 등 지구촌 곳곳에서 인류애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에게 로타리가 의미하는 바는 많지만, 세상은 우리가 이루는 성과를 통해 로타리를 알게 될 것이다.”
[폴 해리스 로타리 창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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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로타리 최초의 클럽 1927년 경성 로타리클럽 |
로타리의 변함없는 약속
로타리 회원들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의 현장에 있었을 뿐 아니라, 그 주역으로 활약해 왔습니다. 그리고 창립 초기부터 3가지 핵심적인 특징을 유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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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타리 최초의 봉사 “공중변소 만들기” |
첫째, 로타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국제적인 단체입니다. 창설 후 불과 16년 만에 세계 6개 대륙 모두에 로타리클럽이 창립되었으며, 오늘날에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회원들이 인류의 가장 어렵고도 긴급한 문제들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둘째, 로타리는 힘든 시기를 이겨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등지의 로타리클럽들은 해산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쟁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은 계속해서 비공식 모임을 이어갔고, 종전 후 다시 모여 각지에서 클럽과 국가를 재건했습니다.
셋째, 로타리는 봉사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토대로 원대한 꿈과 대담한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우리는 1979년 필리핀 아동 6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면역 프로젝트를 시발점으로 소아마비 퇴치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1988년에 125개국에 달했던 발병국 수를 단 3개국까지 좁혀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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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바미 퇴치의 성과는 전세계가 알아야만 할 글로벌 보건 분야의 놀라운 업적이다."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공동창립자 겸 회장 |
현재 야생 바이러스로 인한 소아마비 발병국은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3개국뿐이다. 2018년 상반기 동안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은 전 세계적으로 11건 뿐이었다. 이는 하루에 1,000건 이상의 소아마비가 발병되던 1980년대에 비해 99.9%가 감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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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로타리 홍보 포스터 |
현재 마지막 남아있는 1%는 발병지역의 특수적인 상황, 즉 지리적인 고립, 열악한 보건 인프라, 분쟁 및 문화적인 장벽 등으로 퇴치가 가장 어렵다. 소아마비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퇴치하지 않는 한, 어느 국가도 재발하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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