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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504 池小有天(지소유천) … 6部-

“좋습니다 시(詩)가 정말 좋습니다 모압정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하는 의미가 그대로 담겨있어서 좋습니다”

장종안
남일우체국장

“머지 않아 우리는 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희망으로 지금껏 버텨온 것 이지요”

‘아 나는 지천 선생께서 이렇게 시를 쓰시는 줄을 몰랐습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글이란 생각을 하면 그 생각 속에서 살아 나오는 것이지요”

“그래요 우리는 영 소질이 없어서...”

모압정원에서 작은 음악회에 참석하는 사람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뜻이 있는 사람들이 참석을 한지라 그 어느 음악회보다도 알차고 멋진 음악회가 되었다.

“삼목님 우리가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요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려고 우리가 그렇게 만났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고 보지요 삼목님을 만난 것도 다 필연이지요”

“세상에 필연이 아닌 것이 없지요 모든 인연은 필연입니다”

“그 필연이 지소유천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지요”

“참 지소유천당은 편안한지요”

“편하고 안편하고가 어디 있습니까 있는 그대로가 자연이고 그 자연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모압정원도 같은 의미이겠지요”

“여하튼 모압정원의 작은 음악회를 한 달에 한 번씩 아는 지인들을 모시고 할 계획입니다 그때마다 오늘 같은 詩를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합시다 이제 머지않아 인간이 만들어 논 천덜굵에서 오랜 수도생활을 끝내고 오시는 님을 맞을 준비를 합시다 삼목님”

“그래야지요 그렇게 할려고 시작한 음악회이지요”

“두 분 말씀이 하도 진지해서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이거”

곁에서 듣고 있던 정 사장이 둘 사이에 존재를 알리고자 소리를 한다.

“아이고 이거 죄송합니다 둘이서만 이야기를 해서...”

사실 지천은 정 사장을 알기는 하였지만 정식으로 통성명을 한 적이 없었던 지라 삼목에게 이야기를 한다.

“삼목님 정 사장님과는 초면은 아니지만 인사를 나눈적이 없는데...”

“아 그런가요 난 그것도 모르고 지천 선생님 이분은 식당을 하시면서 취미로 쎅스폰을 부시는 정가람 선생이시고요 정 사장님 여기는 지천선생입니다 여하튼 詩를 참으로 잘 쓰시오 매번 행사 때마다 요청을 하지요”

그러자 정 사장이 먼저 지천에게 손을 내민다

“안면은 있었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인사를 하니 영광입니다 시를 그렇게 잘 쓰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만나 뵈어서 영광입니다”

“쑥스럽습니다 전 오히려 정 사장님의 쎅스폰 소리에 푹 빠졌는데요...”

“자 두분 이제 서로 통성명을 했으니 앞으로 우리 작은음악회에 항상 참석을 해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었으면 합니다”

“그럽시다”

“자야 불러주시면 항상 영광이지요”

“오늘 치 작은 음악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도록 두 분의 협조가 필히 필요합니다 한 달에 한번은 초대를 할 터이니 꼭 참석을 해주시기 다시 한 번 바랍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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