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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511 池小有天(지소유천) … 6部-

“항상 이해하고 용서하는 사람은 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 이라네 힘없는 사람이 이해를 하고 용서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 그렇지 않은가 한번 생각해 보게 대학생하고 초등학생하고 싸움을 했다고 한다면 누가 이해하고 용서를 해주어야 하는가는 뻔한 것이 아닌가 말일세 어찌되었든 자네가 그들을 포용하고 안아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않되는 것이니 그리 알고 있게”

장종안
남일우체국장

“맞는 말씀입니다”

지천은 자리가 파하자 범용의차로 지소유천당에 돌아왔다.

“형님 편안한 밤 되십시오”

“그려 자네도 좋은밤 되고 오늘 저녁은 고마웠어 다음에 내가 한 잔 사지”

지소유천당으로 들어가서 지천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십여 년 전 십이폭포의 바위에서 보았던 지소유천(池小有天)이라는 글귀에 빠져 10년 이상을 작은 연못은 어디이며 하늘천은 무엇인지를 찾아 걸어 온길을 회상하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지천은 처음 지소유천을 접했을 때 금산의 작은 땅에서 임금이 나온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 임금을 찾으러 금산둘레밟기 170여 Km를 돌아보았고 천태산에 올라 진악을 바라보고 만인산에 올라 태실을 품어보기도 하였던 것이다.

세월이 흐르자 차츰 지천의 마음은 지소유천의 천이 임금이 아니라 동학에서 이야기 하듯이 인내천(人乃天) 즉 사람이 곧 천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지소유천이라는 것이 아니 금산이라는 곳이 사람살기에 좋은 땅이라는 말이 아닌가.

사람 살기 좋은 땅에 사람들을 오게 하기위해 남쪽에는 육신을 살리는 사혈의 대가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북쪽에는 영혼을 살리는 자연성전에 선생님이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지천의 생각은 공민왕이 세웠다는 제원의 용호석 금산김씨의 시조인 김신 선생의 만리황풍휘호로부터 오늘의 순간까지 휘몰아치고 있었다.

육백고지전투에서 삼천명이상이 피를 흘린 의미를 생각하면 하늘은 반드시 피의 댓가를 주신다고 하면은 어떤 댓가를 금산땅에다 주실려고 그많은 피를 흘리게 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분명 세월이 흐른다면 이땅에 그 댓가를 치르기 위해서 사람들은 불러 모으시는 것이 아닌가 한다.

지천이 지척이던 밤도 시간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제는 지나간 일이다 오늘은 언제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새 날이다.

누구나 처음으로 맞이하는 시간이며 공간인 것이다.

잠시 지소유천당에서 쉬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사무실에 누가 왔다고 하는 전화다.

심천사혈의 김 부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니 김 부장님 어인일이신지요 이렇게 사무실에 손수 오시고...”

“부탁할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무슨 부탁이신데 그래요”

“아 이것이 우리회사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천년의 길 인데요 원고좀 부탁을 할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그러면서 천년의 길 이라는 월간지를 보여준다.

“언제부터 그곳에서 발행을 하였는지요”

“올해부터 시작을 했지요 여하튼 글을 좀 부탁드립니다”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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