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전국에 새미실이 한군데 더 있는데 이곳은 觀泉里(관천리)로 부르고 있는 것을 보면 새미실은 아마 샘이 있는 곳을 그렇게 부른 것이 아닌가 한다. 일설로 새미실로 가뭄 때는 사람들이 물 길러왔다고 하는 말을 들었는데 아름다운선비들이 사는 마을이 아닌 샘이 있는 마을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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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안 남일 우체국장 |
이보다 더 큰 문제는 新垈里에 관한 것이다 이곳은 정확한 발음이 문제가 되고 있다.
신틀바위인지 흰털바위인지를 정확하게 규명을 안하고 누구는 신틀바위 누구는 흰털바위로 부르고 있어 정확한 한글이름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지나고 있다는 것이다.
군에서는 안내판에 흰털바위로 해 놓았는데 이 문제는 新垈里라는 한자말의 번역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 정확한 것이 아닌가 한다.
만약 흰털바위라고 했다면 白毛岩里(백모암리) 또는 白岩里가 되지 않았을까한다.
그렇다면 정확한 이름의 유추는 신틀바위가 아닌가 한다.
누군가 정확하게 우리의 이름을 찾아내어 정다운 우리이름이 다시 불려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士基所 (사기소 - 신동2리)에 대해서 미련이 남아 글 하나 남기면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솔공재
성황당 아래로
하늘가는 길 있다고
믿었던 사람들
사기를 굽던 불꽃을 타고
하늘로 가려고 했다
사기 조각은
땅속으로 숨어 보이지 않고
솔공재 성황당은 허물어졌지만
가슴에 남아있는 불꽃
잊혀지지 않아
아직은 하늘가는 희망은
살아서
동네를 돌아다닌다.
- 詩「사기소 2」全文
음에 새로운 기운을 크게 양에 기운으로 바꾼다.
음신덕양(陰新德陽)은 요즘 개발한 나의 작은 마라톤코스의 이름이다.
지소유천당에서 출발을 하면 왼쪽으로 천여 평의 배 과수원이 펼쳐진다. 봄에 배꽃이 만발할 때면 그 아름다움을 어디에다 비하랴 배 수확 후 겨울로 접어들면서 물들어가는 낙엽은 그 얼마나 아름다우랴.
조금 더 달리다 보면 신정천(新停川)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꺽어 올라가다보면 백천 농장에서 소우는 소리가 세상이치를 깨달게 해준다. 달리면서 소 울음소리에 십우도(十牛圖)가 머릿속에 펼쳐지면 생사의 이치를 알 수가 있다. 살 찌고 살 빠지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인지.
홍도다리에서 만나는 홍도화(紅桃花)는 때를 만나면 그렇게 멋있을 수가 없다. 붉게 피어나는 홍도화는 나에게는 추억의 파노라마가 되어 사월로 들어간다.
사월이 가기 전 세상 아픔을 가슴에 담아 어릴 적 무릎까지면 바르던 머큐룸이 된다. 사월이 가기 전 고향 떠나 그림움에 허기진 내 누님의 가슴을 채우려 속절없이 붉어만 간다. 사월이 가기 전 내 무릎위의 머큐룸이 되고 내 누님 가슴에 멍울이 되어 봄날 한 가운데서 목 빼고 길게 누워 날 기다리고 내 누님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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