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추억은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것이다 추억이 추는 장점이 그런 것이다. 사람들이 추억속으로 빠져 들어가면 현실의 어려움이라든지 힘들음을 도두 잊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추억이 추는 기쁨이락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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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안 남일우체국장 |
점심을 먹고 조금 앉아 있다가 솔재쪽으로 내려오는데 바위절벽이 아주 장관이다.
이런 바위절벽을 암벽타는 코스로 개발을 하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고 뭐 할려고 그런 것을 개발하야만 하느냐는 사람도 있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내려오다 보니 솔재에 도달하였다.
“자 밑에 대기하고 있는 차에 목사리에 차를 둔 기사님들이 타고 가서 차를 가지고 와서 일행을 데리고 가는 것으로 합시다”
“산행이 끝나고 지소유천당에 가서 차 한 잔 마시고 해산하는 것으로 하지요”
지소유천당에 와서 짐을 내리고 차 한 잔을 대접한 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일행이 열댓 명 되다보니 찻잔이 부족하여서 대충 이것저것 챙겨서 작설차 맛을 보게 하였다.
처음으로 차를 마서보는 회원도 있었기에 이게 무슨 맛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고 차 맛을 음미해가면서 마시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게 어디 격식을 차리고 마실 수 있는 자리가 아닌지라 그런대로 또 다른 멋이 있었다.
“저 회장님 다음 산행은 어디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리는 잘 모르니까 국장님이 정해봐요. 우리는 하자는 대로 할 테니까‘
“아니 그래도 모두들 좋다는 곳으로 가야지요. 나 혼자 독단적으로 정하는 것은 그렇지요”
“어차피 국장님이 진행을 하셨으니 그렇게 하면 좋겠네요. 여러분 어때요”
“그렇게 해요 우리는 가자면 가는 사람들이니 그렇게 해요”
‘그럼 다음 산행은 진악산을 올라가 봅시다. 진악산도 금산에서는 명산이지요“
“명산이고 말고요”
“우리는 진악산이 가까이에 있어서 명산인줄 모르고 있는데요. 진악산을 문자적으로 풀이를 하면 나아갈 진에다 풍류 악 이지요 그렇습니다. 풍류를 즐기면서 나아가는 산이지요 봅시다 그래서 금산농악이 우리나라에서 제일이 아닙니까. 진악산이야 말로 그런 산입니다. 우리 금산을 대표하는 그런 산입니다. 물론 서대산이 금산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충남에서 제일 높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금산 하면은 진악산을 떠올리는 것이 그렇게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냥 진악산 하면 진악산 인줄 알았지 그런 뜻이 있는 줄은 몰랐지요 국장님”
“그 귀한 산에서 또 인삼이 왔다는 것 아닙니까 개삼터에 가면 인삼에 대한 전설이 있지 않습니까 강처사 이야기 말입니다”
“듣기는 했어도 그냥 흘러들어서...”
“강처사가 어머님이 아파서 관음굴에서 기도를 할 때 현몽하여 나타난 것이 인삼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것을 캐다가 어머님께 삶아드렸더니 병이 낳았다는 전설 말입니다”
“그런 훌륭한 산을 우리는 잊고 있었던 것이네요. 그럼 다음 산행은 진악산으로 하지요”
“국장님께서 언제나 산에 가면 그 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시니 우리야 정말 좋지요 우리 남달리 산악회는 복 받은 산악회라고 봐요”
지소유천당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흘러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국장님 지소유천당의 녹차 맛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회원들이 자주 들리는 장소로 했으면 합니다”
“저야 언제든지 환영이지요. 회원님들뿐 아니라 누구라도 오시는 분은 거절을 하지 않습니다 ”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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