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정에 잠시 머문 흰구름 조각처럼
가슴풀고 노닐다 떠나는 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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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동 시인 |
바람이 불어도 산은 그대로 인데
너는 바람이 되어 날이 가느냐?
어설퍼도 산 덮을 이불 아니 되고
촉촉한 손수건 되어 흔드는 손아.
한 하늘아래라도 기약이 없으니
대지와 산의 이별이 슬퍼지누나.
전생후생 있고 없고 모를져도
세상의 만남 인연보다 더 중할손가?
구름이 눈물로 비가 되어 내리면
산줄기 푸르르게 숲도 창성하련만.
-약력-
-충남 금산군 남일면 출신
-2017년 (사)대전 오늘의 문학사 등단
-2017년 자서전 발간
-2018년 ‘엄마가 생각난다’ 시집 발간
-2019년 ‘엄마 콩심기’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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