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민 후보 ‘인삼약초산업과 생태관광산업으로, 건강도시 금산’
-통합당 박우석 후보 ‘인삼·약초 한방헬쓰특구 조성으로, 금산 신 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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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경마장 추진한 문정우 금산군수 소속 금산제일장로교회 앞 더불어민주당 vs 미래통합당 선거원 대립 전경. |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각 정당별로 서로 경합우세라 주장하며 승패를 알 수 없는 초박빙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경우 여태 것 모든 선거에서 정당에 대한 쏠림은 없었다. 지리적 특성과 출신지의 구성비가 독특하게 결성되어진 탓에 지역민의 정치적 성향도 다양하다. 때문에 정당의 영향력 보다 인물의 됨됨이를 보다 높게 평가하는 전통적 성향을 갖고 있다. 이번 총선도 예외가 아닐 듯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우리지역은 현역 김종민 후보 보다 이인제 전 의원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검증되지 않은 정치신인 보다 대선급 중진에 대한 평가가 명확했던 것이다. 이번 21대 총선도 우리지역에 거세게 작용하는 구도는 ‘변화해야 한다’이다.
정책이 변화하든, 정치가 변화하든, 인물이 변화하든, 정당이 변화하든, 날로 침체되고 활로를 잃어가는 지역의 정체성에 무엇인가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는 민심의 흐름이다.
민주당 김종민 후보는 “금산은 인삼약초산업과 생태관광산업을 두 기둥으로 하는 건강도시로 키우겠다.”는 기본 구상을 밝혔다. 이에 따른 사업으로 ‘인삼약초산업진흥원 설립’, ‘국립휴양림 유치’와 금산~논산간 68호선 확포장 사업과 대전~진주간 내륙철도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박우석 후보는 이인제 전 의원의 그늘에 가려 지역구당협위원장을 역임하고도 오랜 세월 와신상담으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끝에 자신의 정치력을 발현할 기회를 얻었다. 더욱 고무적인 현상은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이인제 전 의원의 통 큰 결단으로 보수 대통합을 위한 불출마 선언은 물론 박우석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선거운동에도 참여하여 인지도에 열세였던 핸디캡을 일거에 해소시켰다.
박 후보는 금산군 관련 공약으로 단순 농산물 인삼산업의 한계성을 넘어 세계적 특용작물의 위상에 걸 맞는 인삼산업으로의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우선 기존 인삼특구를 중심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인삼· 약초 한방 단지’를 조성하고 약사법개정과 인삼산업특별법 제정으로 연근체 관행도 폐지하고 인삼산업법 개정으로 인삼품질의 중복규제를 완화시키는 게 핵심적 공약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강변과 봉황천변, 금산읍의 금산천변 일대를 ‘생태문화공원’을 만들어 인근 대도시에서 힐링과 웰빙을 위해 찾아오는 관광지,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의 실질적 소득증대가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변변한 여론조사도 없이 깜깜이 선거전으로 상호 우열을 한 치도 알 수 없는 박빙 승부전이 펼쳐질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말뿐인 빈 공약으로 말장난이 먹히는 시대가 아니다. 지역민의 재산과 생명의 안녕을 위해 거짓과 권모술수가 아닌 섬김과 진실된 정의로움으로 다가서야 민심을 얻을 수 있다.
/길봉석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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