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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둘레길 1

萬仞山
산안에 태실을 만들어

장종안
전 남일우체국장

영혼의 길 하나 만들고
머들령 바위 깍아 내어
북향하여 가는 길 하나 더 만들고
남북 절벽으로 갈라 논
만인산에는
만개의 길 만들어 놓고
사람에게
숨은 길 찾기를 하게 한다

인생의 길을 가다가
혹 잃어버린 길이라도 생기면
마음 편하게 먹고
만인산에 올라
당신의 잃어버린 길
하루 종일 생각하다보면

태실에서
머들령 틈바위에서
꿈처럼 나타날 것이리라

오랫동안 계획하고 준비하였던 금산둘레밟기가 시작이 되었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 동기는 금산역사문화연구소에서 적극적으로 추진위원이 선임되고 그동안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추진하는 곳이 없어 참여를 하지 못한 분들이 있어 실행이 가능하였다.

그동안 여러 사람들에게 홍보와 참여를 권하였으나 오늘의 참여인원이 19명이 되었다. 처음 1구간을 태봉재로 시작한 것은 금산의 제일 큰 관문이고 접근로가 제일 쉬운 곳으로 선정을 하여 1구간으로 삼았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접근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처음부터 너무 어렵게 접근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태실에서 모두가 모이는데 세 갈래 길에서 올라온다. 대전에서는 청소년수련원쪽에서 올라오고 금산에서는 태실공원쪽에서 올라오고 일부는 새로 주택단지를 조성한 능선으로 올라온다. 일행을 기다리는 중에도 마전에서 올라온 등산객을 만났는데 아는 사람이 몇 사람이 올라온다. 다음에 참여하라는 권고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었다.

시간이 되어 참여자간 서로 인사를 나누고 배낭에 표시깃을 달아주고 선두와 중간 후미의 배낭에는 안내자 표시를 달아주고 호단장님께서 금산문화원의 김과장님께 부탁을 하여 글을 받아 만든 대전둘레밟기 프랭카드를 앞에 들고 모두 사진을 촬영하였다.

문화해설사님의 태실에 대한 설명과 역사를 듣고 출발을 하였다. 올라가면서 모두들 가볍고 즐거운 기분으로 추부의 마전과 뫼세기 마을 등에 대해서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올라갔다. 뫼세기에 있는 태봉은 지금은 거의 파괴되어 그 유물을 동네의 유지분이 보관하고 있다는 슬픈 우리의 현실을 들어야 했다. 또한 진산면의 오대산에 있는 태봉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 정기봉의 100미터 아래에 도착해서는 정상적인 등산로는 대전쪽의 능선으로 돌아가고 금산의 경계는 급경사에 등산로가 없는 능선으로 올라가야 했다. 일부는 등산로로 올라가고 그래도 금산의 둘레를 밟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올라가는데 너무 가파르고 낙엽이 쌓여 있어 상당히 힘이 들었다. 모두들 힘들어 한다.

<다음호에 계속>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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