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오솔길님의 집에서 09:00에 만나 7명이 합승을 하여 곤룡터널에서 다시 한명을 태우고 상곡천에 도착하니 벌써 오셔서 기다리고 있었다. 호단장님의 차로 작은오솔길의 차를 자진뱅이 마을로 옮겨 놓고 그동안 기다리면서 인사를 하고 몸을 풀기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데 오늘의 산행일정을 들으면서 모두들 가파른길이라고 걱정을 한다. 호단장님은 다리가 아파 되돌아가고 예정시간보다 15분가량이 늦어졌으나 출발 시작점부터 가파른 길을 올라가게 되어 처음부터 땀이 솟고 숨을 헐떡이면서 올라간다. 첫 봉우리에서 첫 낙오자로 황태자님의 자제분이 밤잠을 자지 못하여 피곤하다고 내려갔다고 연락이 온다. 그리고 오늘 처음 참석한 분들도 상당히 힘이 부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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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안 전 남일우체국장 |
첫 번째 봉우리에서 김밥을 싸오셨다고 내려놓아 새참으로 김밥을 하나씩 먹으며 이원쪽의 경치와 저수지, 장룡산 등을 살펴보았다. 이곳이 천태산에서 장룡산까지의 종주코스여서 이곳에서부터는 등산로가 잘 나타나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이곳까지의 능선은 원래 군계에서 조금 벗어난 능선인데 군계가 너무 급경사여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수월한 능선으로 길을 잡아서 올라온 것인데 중간에 등산로가 희미하고 사람이 다닌 흔적이 적은 곳인데 누군가 나무의 잔가지를 잘라놓고 등산로를 정비한듯 한 모습인데 올라가면서 멋진 소나무가 있어 살펴보니 쇠장구님께서 누군가 캐가기 위해 작업을 해놓은 것 갔단다. 지금까지 길을 내 놓은 것도 이 나무를 캐가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한 것 같다. 이 나무가 있는 곳에서부터 장룡산 갈림길의 봉우리까지 등산로를 정비한 흔적이 없다.
이곳에서부터는 능선 길로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진행을 하는데 여자분들이 뒤로 쳐지는데 중간에 휴식을 하면서 걱정이 되어 되돌아와서 확인하며 일행이 분산되는 것을 막았다. 그래도 힘들어 하면서 잘 따라와 줘서 일정에 지장은 없었다. 금산고개에 도착하여 옛날 이원으로 넘어 다니던 길임을 알려주고 지금은 흔적도 없어진 그 길을 다니던 선조들을 생각해보기도 하였다.
작은오솔길님은 대성산에서 꽃송이님을 만나기로 했다고 하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과 현재의 위치가 너무 떨어져 있어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처음에는 송이가 올라온다는데~~·, 송이가 올라온다네 하여 나는 송이가 왜 벌써 올라 오냐고 물어보고 대답은 송전탑으로 올라오기로 했단다. 나는 버섯 송이버섯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로 알아듣고, 작은오솔길님은 친구분 꽃송이님이 올라와 송전탑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이이야기였다.
매봉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는데 작년에 담가놓은 앵두 술을 한 되짜리 병으로 가져와 내놓았는데 식사가 다 끝나기도 전에 다 없어져 버린다. 버너를 꺼내니 산불이 날까봐 걱정을 하여 바닥에 알루미늄깔판을 깔고 버너를 피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안심을 시켜 드리고 조개 매운탕을 끓여 나누어 드리면서 한 잔 술과 함께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다음호에 계속>
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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