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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보훈의 달 맞아 원호보훈대상자 집으로 정했습니다.
여름으로 치닫는 유월의 햇살은 과연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휴일도 반납하고 부리면 물폐기마을 박모 할머니 댁에서 4번째 안전보행 슬로프 작업에 참가해주신 틈새봉사단원님들 큰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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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곳은 1자형 이나 ㄱ자형이 아니고 3번정도 각을 꺽어야 되는 현장이라 각도도 안맞고 기존의 계단이 있어 할머니께서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좋은시도록 낮추다 보니 계단 모서리도 깍아 내야하고 해서 모두 거친 숨 푹푹 몰아쉬면서 장장8시간을 움직여 완성 했답니다.
오전11시부터 준비해서 여름 해 길기만 한데, 어둑사리 들 때 그나마 용접기2대로 이어 붙이고 방부목 재단해서 붙이고 아마도 금년들어 실시한 틈새의 일 중 가장 힘들었던 날로 기억되었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는데 특히 밤새도록 야간작업에 들어갈 형욱씨는 늦도록까지 거들어 주시고 식사도 못하고 1시간이라도 자고 가야겠다면서...돌아서 바삐가는 발걸음이 그저 쨘 했답니다.
밤새 윙윙 거리는 기계속에서 얼마나 졸음잠 쫓느라 힘들었을까!!
그래요,, 왜 이런 짓 하냐면 할 말은 없습니다.
애써 외면해 버리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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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할머니는 그저 무릎아래 쪼그려 걸음으로 움직이시는데
턱 높은 저 계단이, 손잡이 하나 없는 저 계단이 무척이나 고통이셨을 듯 합니다.
베풀고 행하니 돌아오는 반향도 크고
힘든 작업 끝 모두의 박수로 잘 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금년 상반기 틈새봉사는 마치고 혹서기 하반기에 다시 마음 추스려 시작하겠습니다.
도와주시고 뜻·마음 모아주신 여러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봉사단장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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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신문 gsnews4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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